송나영 앵커>
지난해 수능에서 발생한 출제 오류와 같은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교육부가 관련 제도를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대학수학능력 시험 출제 시 검토 자문 위원이 확충되고, 소수 의견 재검증 절차가 신설될 예정입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최영은 기자>
지난해 치러진 2022학년도 수능 생명과학ⅱ의 출제 오류.
이 때문에 해당 과목 점수가 공란으로 남겨진 채 성적표가 통지되는 등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교육부는 당시 문항 오류와 관련해, 출제 검토 과정에서 다각적 검토가 부족했고, 이의 심사 과정에서 소수 의견 처리 기준이 미흡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치러질 2023학년도 대입 수능부터는 관련 제도를 개선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먼저, 현재 8명으로 운영됐던 사회, 과학분야 전문가 검토 자문 위원을 12명으로 늘리고, 수능 출제 기간도 36일에서 38일로 이틀 확대합니다.
검토의 마지막 절차에는 영역, 과목별 고난도 문항 검토 단계를 새롭게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문항의 완결성을 높이기 위해 별도 검토단의 집중 검토를 거친다는 계획입니다.
교육부는 이의 심사 과정에서 소수 의견을 재검증하는 절차도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1차 심사 단계에서 이견이나 소수 의견이 발생한 경우 심의 기간을 연장해 2차 심사를 진행하는데, 1차 심사에서 찬, 반 의견을 낸 실무 위원 각 1명과 신규 외부 위원 3명을 추가 투입해 해당 의견을 한 번 더 검증하는 방식으로 추진될 예정입니다.
또 이의심사위원회의 독립성과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현재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이 맡는 위원장을 외부인사로 위촉하고, 현장성과 전문성을 갖춘 외부위원도 대폭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예고된 2023학년도 대입 전형은 안정적인 운영 범위 내에서 이의 심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심사 기간을 12일에서 13일로 하루 연장할 계획입니다.
따라서 수능 정답 확정과 발표일이 기존 11월 28일에서 29일로 변경됩니다.
이번에 발표된 수능 출제, 이의심사제도 개선 방안에 대해서는 다음 달 2일까지 누구나 대학수학능력시험 홈페이지 등을 통해 의견을 제안할 수 있습니다.
(영상편집: 진현기)
교육부는 온라인을 통해 대국민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친 후, 추가 내용을 검토해 다음 달 중 최종안을 발표한다는 방침입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생방송 대한민국 1부 (1027회) 클립영상
- 이틀째 17만 명대···"중증·사망 최소화 집중" 01:34
- 우리나라, 'WHO 인력양성 허브' 단독 선정 02:51
- 우크라 '비상사태' 선포···친러 반군, 군사지원 요청 02:20
- 300만 원 2차 방역지원금···사업자번호 짝수 신청 02:00
- 이륜차 일제조사·번호 개편···중대재해법 현장 안착 03:01
- 강남 4구 2주 연속 하락···"추세적 하향안정 인식 확산" 02:07
- 수능 출제 오류 막는다···"문항 검토·이의 심사 강화" 02:36
- 소아 확진자 증가세 중증 진행 의심된다면? [사실은 이렇습니다] 05:21
- 국내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정확도 떨어진다? [사실은 이렇습니다] 05:22
- 코로나19 3차 접종 완료시 치명률 계절독감 수준···일상회복 마지막 고비 15:27
- 걱정은 그만! 2022년 청년 지원정책 완전 정복! [클릭K+] 05:13
- 우크라 의회, 전운 속 비상사태 선포 승인 [월드 투데이] 05:30
- 코로나19 이후 신한류와···K-콘텐츠 산업의 과제는? 1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