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나영 앵커>
우리나라가 'WHO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로 단독 선정됐습니다.
개도국들이 스스로 백신을 생산할 수 있도록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허브 국가가 된 건데요.
문재인 대통령은 백신 불평등 해소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효진 기자입니다.
채효진 기자>
세계보건기구 WHO가 우리나라를 'WHO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로 단독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인력양성 허브는 중, 저소득국의 백신 자급화를 위해 백신과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정에 대한 교육 훈련을 제공하는 중심 기관입니다.
녹취> 권덕철 / 보건복지부 장관
"다음 감염병 세계적 유행에서 더 안전한 세상을 향해 함께 길을 닦을 수 있도록 중·저소득국들이 바이오 생산 능력을 강화하는 데 지원하겠습니다."
WHO는 우리나라를 선정한 이유로 국내 기업의 백신, 바이오 생산능력과 교육시설 인프라, 정부의 적극적 의지 등을 꼽았습니다.
정부는 오는 7월부터 글로벌 바이오 인력 370명을 교육할 예정입니다.
이 중 310명은 백신, 바이오의약품 개발과 생산의 기본 이론교육 등을 받습니다.
나머지 60명은 아시아개발은행 ADB의 지원을 받아 바이오생산공정 실습교육을 받을 예정입니다.
전체 교육생의 약 20%는 우리나라 청년으로 구성해 글로벌 인적 네트워크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정부는 WHO와 준비위원회를 구성해 주기적으로 실무회의를 열고 교육과정 개발, 교육생 선발 등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이번 선정은 지난해 한미정상회담 이후 추진된 '글로벌 백신 허브화' 정책의 성과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백신 허브 국가'를 위한 정부의 노력이 결실을 맺어 기쁘다고 SNS에 밝혔습니다.
우리나라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역량과 교육 인프라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공인받은 결과이자 세계보건위기 극복에 주도적으로 기여하는 데 대한 국제사회의 평가라고 강조했습니다.
우리의 경험과 노하우를 국제사회와 적극 공유하며 백신 자급화와 백신 불평등 해소에 적극 기여할 뜻도 밝혔습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세계 5대 백신 강국, 바이오 선도국가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우리 청년들에게 세계 수준의 교육과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할 기회를 제공하고, 우리 바이오 기업들의 인지도와 신뢰도를 높여 해외수출과 백신 생산 허브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영상취재: 이정윤, 송기수 / 영상편집: 장현주)
KTV 채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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