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25일) 군산조선소 재가동 협약식에 참석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내년 1월 다시 가동되는 군산조선소가 친환경 선박의 전진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문기혁 기자입니다.
문기혁 기자>
2010년부터 가동을 시작한 군산조선소.
2016년까지 85척의 선박을 건조하면서 군산경제의 4분의 1을 차지했지만, 전 세계적인 선박 발주량 감소로 2017년 7월 문을 닫았습니다.
최근 우리나라 조선산업이 부활하면서 군산조선소도 내년 1월부터 다시 가동됩니다.
군산조선소 재가동 협약식
(장소: 오늘 오전,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전북 군산))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군산조선소 재가동 협약식이 열렸습니다.
문 대통령은 군산조선소 재가동으로 전북지역과 군산 경제가 살아나고, 우리 조선산업 경쟁력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친환경 선박의 전진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군산조선소는 친환경 선박 수요 증가 추세에 맞춰 LNG, LPG 선박용 고부부가가치 블록까지 생산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군산은 친환경 선박의 전진기지로 다시 우뚝 서게 될 것입니다. 군산조선소의 재가동이야말로 우리나라 조선산업의 완전한 부활을 알리는 상징이 될 것입니다."
정부 차원의 지원도 약속했습니다.
정부는 앞서 군산을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과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해 금융과 고용유지, 재취업 등을 지원해왔습니다.
앞으로도 전북도, 군산시와 협력해 인력 양성과 해상운송비 등 지원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4월에 만료되는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을 연장해 조선소가 재가동될 때까지 군산의 지역 경제와 조선산업 회복을 지원하겠습니다."
한편, 군산조선소는 내년 1월부터 약 750명을 채용해 연간 10만 톤 규모의 대형 컨테이너선 블록을 생산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민경철 / 영상편집: 오희현)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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