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김용민 앵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현행 1.25%로 동결했습니다.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기존 2%에서 3.1%로 크게 올렸는데요.

윤세라 앵커>
한국은행이 3%대 물가상승률 전망을 내놓은 건 10년 만입니다.
김현아 기자입니다.

김현아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1.25%로 동결하기로 했습니다.
연일 확진자수가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한데다 기준금리를 세 차례나 잇달아 올리는데 부담을 느낀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금통위는 지난해 11월과 올해 1월 두 차례 연속 0.25%포인트씩 기준금리를 인상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기존 전망치인 2%보다 1.1%포인트 높은 3.1%로 상향했습니다.
한은이 3%대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제시한 건 10년 만입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현재 우크라이나 사태가 국내 물가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면서 상황을 주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아무래도 우크라이나 사태가 국내 물가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까(중략), 특히 상방 쪽에서 주목하는 것은 우크라이나 사태의 진전이 과연 어떻게 될지가 여러 가지 요인 중에서도 가장 두드러진 요인으로 저희는 보고 있습니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3% 전망을 유지했습니다.
탄탄한 수출 증가세와 민간소비 회복 흐름, 추경을 통한 재정정책 효과 등이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원자재가격 상승과 공급 병목 등의 성장률 하향 요인을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영상편집: 오희현)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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