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수도 '키이우'를 포함해 제2도시 '하르키우' 등 우크라이나 곳곳에서 러시아군의 공세가 거센데요.
침공 닷새 동안, 우크라이나에선 최소 66만 명이 탈출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최유선 기자입니다.
최유선 기자>
우크라이나의 결사항전에 잠시 주춤했던 러시아가 다시 대대적 공세에 나섰습니다.
수도 키이우에서 20여km 떨어진 곳에서 러시아의 장갑차·탱크·화포가 포착됐습니다.
또, 키이우 방향으로 진군하는 군사 장비 대열이 무려 64km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제2의 도시, 하르키우에는 러시아 공수부대가 진입했습니다.
우크라이나군 발표에 따르면 이들은 도시 진입 후 현지 병원을 공격했고, 교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포격으로 인해 최소 21명이 숨지고 112명이 다쳤습니다.
이밖에도 남부의 헤르손, 마리우폴 등에서도 러시아군의 공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고르 콜리카예프 헤르손 시장은 러시아군이 밤새 기차역과 항구를 장악했다고 밝히며 "현재 도시 점령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항구도시 마리우폴에서도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100명 이상이 다친 것으로 파악됩니다.
한편, 유엔에 따르면 러시아 침공으로 닷새 동안 우크라이나인 66만 명 이상이 피란길에 올랐습니다.
이는 최근 30년 사이 가장 빠른 대규모 인구이동입니다.
뉴욕타임즈는 2015년 시리아 내전 당시 일주일간 유럽에 들어온 난민의 최소 10배, 1999년 코소보 전쟁 발발 후 첫 11일간 집계된 피란민의 약 2배에 해당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어제(1일) 양국이 1차 회담을 마친 가운데, 후속 협상 일정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회담 시작 전 폭격 중단을 요구한 상황입니다.
(영상편집: 진현기)
일각에서는 러시아가 후속 협상에서 유리한 입지를 점하기 위해 공격 수위를 높이고 있다고 해석하고 있습니다.
KTV 최유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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