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우리나라의 많은 기업들이 우크라이나 사태로 직간접인 피해를 입고 있는데요.
정부는 비상대응 TF 회의를 열고, 피해 기업에 2조 원 규모의 특별 대출 등 지원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신국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신국진 기자>
정부는 우크라이나 사태로 우리 기업이 피해를 입거나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피해 기업 대상으로 긴급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지원대상은 우크라이나 대상 수출·판매 기업, 수입·구매 기업, 분쟁 지역 진출 기업, 협력·납품업체로 지원 규모는 약 2조 원입니다.
구체적으로 산업은행은 8천억 원, 중소기업은행은 7천억 원을 기존 특별대출 프로그램에서 운영하고, 수출입은행은 5천억 원의 전용 프로그램을 신설합니다.
정부는 폭넓게 지원하되 중소·중견기업 지원에 집중합니다.
산업은행은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금리를 최대 0.40%p까지 인하하는 6천억 원 규모의 중소·중견기업 지원 자금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또, 힘내라 대한민국 특별자금을 통해 중소, 중견기업에 최대 0.9%p까지 금리를 인하할 계획입니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피해를 입거나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중견, 중소기업에 특별 상환유예를 시행합니다.
정책 금융기관 대출, 보증을 1년간 전액 만기 연장하고, 시중 은행 대출에 대해서는 자율 연장을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이외에도 원자재 확보와 생산·물류 인프라 구축, 핵심기술 국산화 등 공급망 역량 강화를 위해 15조 원 규모의 맞춤형 금융지원을 마련했습니다.
기본여신약정 지원 대상을 현행 건설, 플랜트 위주에서 글로벌 핵심 원자재 공급자 등으로 확대하고, 공급망 피해기업 지원 대상을 수출입 운임상승에 따른 피해기업에서 원자재 가격상승에 따른 피해기업으로 확대합니다.
정부는 또, 공급망 다변화를 위한 생산시설 투자 지원과 차세대 기술 개발에 대해 연구개발 금융지원도 지속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홍남기 경제부총리
"우리가 일본 수출 규제 조치부터 최근 요소수 사태까지의 경험과 대응을 바탕으로 금번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충격 최소화 및 위기 조기극복을 슬기롭게 이루어낼 것으로 확신합니다."
한편, 정부는 산업별·부문별 피해 상황과 파급 등을 점검하면서 지원 규모와 대상 확대를 적극 검토할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진현기)
KTV 신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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