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8일) 강원도 강릉과 동해시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재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신속한 복구와 피해 지원을 지시했습니다.
문기혁 기자입니다.
문기혁 기자>
지난 5일 발생한 대형산불로 극심한 피해를 입은 강원도 강릉과 동해시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에 이어 강릉, 동해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재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산불 피해를 입은 주택 등 사유시설과 공공시설에 대한 복구비 일부를 국비로 지원합니다.
또, 피해주민에 대한 생활안정지원금 지원과 지방세 납부 유예, 공공요금 감면 등이 이뤄집니다.
문 대통령은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신속한 복구와 피해 지원을 지시했습니다.
아울러, 영농 재개와 생활안정 지원 등 피해주민의 어려움을 세심하게 살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지난 주말 울진과 삼척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 데 이어 오늘 강릉과 동해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했습니다. 관계부처는 이재민들이 하루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신속한 복구와 피해 지원에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랍니다."
대형산불에 대한 근본 대책을 마련할 것도 주문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산불은 50년 만의 가뭄과 강풍의 영향으로 순식간에 초대형 산불로 커졌다며, 외국처럼 우리나라의 산불도 이상기후의 요인이 본격 작용하기 시작했고, 갈수록 큰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관계 당국은 이처럼 변화하는 산불의 원인과 양상에 대비하여, 근본 대책 마련과 함께 산불 예방과 신속대응체계, 광역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장비를 더 고도화하는 노력을 기울여 주기 바랍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산림당국과 소방당국 등의 노고를 치하하고, 완전 진화할 때까지 끝까지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구자익 / 영상편집: 진현기)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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