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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난민 150만 명 넘어 [글로벌뉴스]
등록일 : 2022.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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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앵커>
글로벌뉴스입니다.

1. 우크라 난민 150만 명 넘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불과 열흘 만에 우크라이나를 탈출한 난민이 15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어린이를 비롯한 민간인 희생자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유엔난민기구는 러시아의 공습을 피해 국경을 넘어 대피한 우크라이나 난민이 150만 명을 넘었다고 밝혔습니다.
난민은 대부분 여자와 어린 아이들로, 국가총동원령으로 18세부터 60세 남성은 우크라이나를 떠날 수 없기 때문에 매일 국경에서는 가족간의 이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녹취> 우크라이나 난민
"저에게는 정말 힘든 결정이었어요. 남편을 우크라이나에 남겨두고 왔거든요. 하지만 우리는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도록 해야 하고, 그래서 지금 여기(폴란드)에 있습니다."

한편, 유엔인권사무소에 따르면 러시아의 침공으로 민간인 희생자 수도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어린이 27명을 포함해 400명이 넘는 민간인이 숨졌고, 800명이 넘는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사상자 보고가 누락되거나 지연되는 경우도 많아 실제 희생자는 더 많을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2. 우크라, 해외 지원병 '국제 군단' 편성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계속해서 공습하고 있는 가운데 우크라이나에서는 해외 지원병으로 구성된 국제 군단이 편성됐습니다.
주요 언론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해외 지원병의 숫자가 1만 6천 명에 이른다고 밝혔는데요.
우크라이나는 이들을 수용해 '국제 군단'을 편성했습니다.
국제 군단은 수도 키이우 곳곳에 대전차 바리케이드를 치고 무기 사용법을 서로 가르쳐주며 참호전투를 준비했습니다.

녹취> 스태틱(가명) / 영국 지원병
"저는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고 있습니다. 민주주의는 소중하고, 한 사람(푸틴)이 다른 나라가 그것을 가지지 말아야 한다고 결정해서는 안 되기 때문입니다."

수도 키이우를 비롯해 인근 도시에 러시아군의 공습이 계속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를 지키려는 해외 지원병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3. 우크라 이르핀 주민 2천여 명 대피 성공
러시아군이 수도 키이우 북쪽 외곽 도시들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외곽 도시 이르핀에서는 러시아의 공습 속에서 주민 2천 여명이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현지 경찰과 이르핀 행정당국에 따르면 러시아의 공습에서 살아남은 주민 2천여 명이 비공식적인 인도주의 통로를 통해 탈출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로이터 통신은 이르핀 주민 상당수가 우크라이나군이 준비한 버스 등을 타고 도시를 탈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녹취> 갈야 / 이르핀 주민
"우리는 이르핀에서 왔습니다. 이르핀에서 포격이 있었어요. 러시아군은 집과 사람들을 향해 총을 쐈어요. 여자와 아이가 사망했고 모든 집도 포격당했어요."

러시아군의 맹폭을 받은 이르핀에서는 주민 최소 8명이 사망했고 사흘째 전기와 수도, 난방이 모두 끊긴 상태인데요.
올렉산데르 마르쿠신 이르핀 시장은 민간인 대피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향후 2~3일 안에 1만 명이 더 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4. OPEC "전 세계 러 원유 대체 능력 없어"
미국이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 조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석유수출국기구 OPEC은 전 세계는 러시아를 대체할 만큼 충분한 원유 생산력이 없다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모하메드 사누시 바르킨도 사무총장은 현지시간 7일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국제에너지 포럼 '세라위크'에 참석한 자리에서 미국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 조치가 고려되는 상황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녹취> 모하메드 사누시 바르킨도 / OPEC 사무총장
"현재 하루에 700만 배럴의 원유를 수출하는 러시아를 대체할 방안이 없습니다."

바르킨도 사무총장은 러시아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석유 수출국이기 때문에 국제 유가가 치솟고 공급망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이 조만간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 조치를 현실화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에너지 위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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