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아프가니스탄에서 한국인 20여명이 현지 무장세력에 의해 피랍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대책본부를 마련하고 사실확인과 대책마련에 돌입했습니다.

최고다 기자>

Q1>네.현재 상황 자세히 전해 주시죠?

A>네, 아프가니스탄에서 피랍된 한국인은 대략 20명 가량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아직 정확한 인원은 알려지 않고 있습니다.

외교통상부는 `아프가니스탄에서 선교활동을 하던 한국인 20여 명이 무장단체에 의해 피랍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납치된 한국인들은 분당에 위치한 샘물교회 교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샘물교회 교인들은 지난 13일 아프간에 입국해 봉사활동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외교부 당국자는 밝혔습니다.

아프간의 현지 경찰은 한국인들이 탑승한 버스가 현지시간으로 19일 아프간 남부 칸다하르에서 수도 카불로 향하다가 가즈니 주 카라바그 지역에서 탈레반 무장세력에 의해 피랍됐다고 밝혔습니다.

탈레반 무장세력은 아프간의 현 정권을 전복시키고 아프간에 주둔 중인 서방 군대를 몰아내기 위한 투쟁의 일환으로 외국인 납치를 자행하고 있습니다.

Q2>네, 아무일 없이 풀려나야 할텐데요, 우리 정부도 대책본부를 가동했죠?

A>정부는 테러 대책회의를 개최하는 등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 시각 현재 정부는 청와대를 비롯해 국정원과 경찰청, 외교부 등 관계 부처가 참석해 대책을 협의중입니다.

정부는 또 좀 더 정확하고 빠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아프간 현지에 외교부 대사급을 단장으로 하는 정부 신속 대응팀을 20일 중으로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해 주한 미국 대사관과 협력하는 등 미국측과 긴밀하게 정보를 교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은 아프간 외교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조속한 사태 해결을 당부할 예정입니다.

현재 아프카니스탄엔 한국인 2백 명 가량이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교 통상부는 아프간에 있는 한국인들과 연락을 취해 가능하면 아프간을 떠나라고 권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저작권자 ⓒ 영상홍보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