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그럼 여기서, 20일 첫 삽을 뜬 세종시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세종시는 주변지역까지 포함해서 297 제곱킬로미터로, 서울의 절반 정도에 해당하는 넓이로 지어집니다.

도시의 형태는 한가운데의 녹지를 중심으로 주거지역이 바깥으로 둘러쳐진, 반지 모양의 환상형 구조입니다.

2010년에 첫 주민입주가 시작되고, 2012년부터 2014년까지 마흔아홉개의 정부기관이 이전을 완료하게 됩니다.

정부가 충남 연기.공주 지역에 도시를 지어서 행정기관을 대거 이전하는 것은, 전 국토를 균형적으로 발전시키자는 취지입니다.

해외 선진국의 사례를 봐도, 이미 영국은 지난 40여년 동안 6만9천개 가량의 공직을 런던에서 꾸준히 다른 지역으로 분산해왔습니다.

프랑스의 경우 1991년 이후 3만5천개 가량의 공공부문 일자리가 파리 밖의 지역으로 이전됐고, 가까운 일본도 인구집중 해소를 위해 1988년 공공기관 이전 방침을 결정한 뒤에 현재 예순한개 정부기관과 열한개의 자위대 부대가 이전을 끝냈습니다.

정부는 세종시 착공을 계기로 국토균형발전의 또 다른 축인 기업도시와 혁신도시 사업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입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저작권자 ⓒ 영상홍보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