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차기 정부의 국정방향을 정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곧 꾸려지게 되는데요.
윤석열 당선인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조율을 거쳐 늦어도 이번 주 내 인수위원장과 부위원장 인선을 발표할 전망입니다.
신국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신국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이전 정부의 탄핵 여파로 인수위 없이 취임했습니다.
윤석열 당선인은 차기 정부의 국정 방향을 정할 인수위를 최대한 빨리 출범시키겠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대통령직 인수위가 꾸려지는 건 10년 만입니다.
윤 당선인은 우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만나 인수위나 공동정부 구성, 합당 등과 관련해 논의하고 있습니다.
윤 당선인은 안 대표와 조율을 거쳐 인수위원장과 부위원장 인선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안 대표가 인수위원장직을 맡는 방안을 포함해 인수위 구성 방향에 대해 긴밀히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선인 자문역할을 맡았던 김병준 전 상임선대위원장 역시 위원장직 후보로 언급되고 있습니다.
당선인 비서실장으로는 3선의 장제원 의원이 내정됐습니다.
장 의원은 윤 당선인의 핵심 측근으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단일화 협상을 주도했습니다.
인수위 부위원장에는 선거운동을 총 지휘한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권 의원은 어제(10일) 사무총장직 사의를 표명한 상태입니다.
한편, 인수위 지도부와 대변인 등 필수 인선은 이르면 주말, 늦으면 다음주 초 윤곽이 드러날 전망인 가운데 인수위 조직은 7개 분과로 결정됐습니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오늘(11일) 오전 기자들을 만나 인수위는 기획조정, 외교안보, 정무사법행정, 경제1·2, 과학기술교육, 사회복지문화라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진현기)
또한, 서울 종로구 금감원 연수원과 금융연수원 두 곳을 당선인실과 인수위 사무실로 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TV 신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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