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기자>
#고개드는 물가
요즘 세계 경제에서 인플레이션이 화두입니다.
나라마다 물가 상승률이 기록적인 수치를 보이고 있는데요.
이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OECD가 회원국들의 1월 소비자 물가상승률을 발표했는데요.
31년 만에 최고치입니다.
작년 12월에도 6.6%로 낮지 않았는데, 한 달 새 0.6%p가 오른겁니다.
회원국 중 역대급으로 물가가 오른 나라가 있습니다.
바로 터키.
1월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48.7%.
아~ 엄청납니다.
터키같은 나라를 제외하더라도 물가상승률은 높습니다.
세계 경제를 이끄는 미국도 문제인데요.
7.5%.
1982년 이후 4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미국 연준의 물가 목표치는 2%죠.
최근 물가 불안에 기름을 부은 건 유가를 포함한 에너지 가격의 급등입니다.
물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가장 큰 이유죠.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어떨까요?
3.6%로 OECD 회원국 38개 나라 중에 29위입니다.
사실 3.6%도 낮은 건 아닌데, 다른 나라에 비하면 준수하네요.
아직 최근 에너지 가격 상승이 반영되지 않았다고는 하지만, 일단 정부는 지난 4일 5년여 만에 처음 부총리 주재로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여는 등 물가 급등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국책연구기관 KDI도 최근 유가 급등이 추가적인 물가 상승 압력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경제 악영향이 줄어드니, 이번엔 물가가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배관혼입
우리나라 탄소중립의 열쇠.
수소 에너지죠.
그렇다면 이 수소, 각 가정에 어떻게 공급될까요?
당연히 배관을 통해 최종 소비자까지 전달됩니다.
바로 여기서 고민이 시작되는데요.
문제는 배관입니다.
일반적으로 수소 에너지니까 수소전용 배관을 신규로 깔면 되겠지 하실텐데요.
그렇게 되면 전국 모든 곳에 이같은 인프라를 구축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과 비용이 엄청나게 발생합니다.
그래서 나온 아이디어가 바로 기존의 천연가스 배관을 활용하면 어떨까? 입니다.
실제로 수소를 기존 천연가스 배관에 혼입하게 되면 탄소배출 절대량도 줄어들고 무엇보다 인프라 투자 비용이 획기적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미 영국과 네덜란드, 독일 등 유럽 여러나라에서는 실증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에서도 실증사업이 진행됩니다.
한국남부발전과 가스공사가 지난 7일 천연가스 배관 내 그린수소 혼입 실증사업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가스공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서 도시가스 배관망을 통한 수소 혼입 사업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10% 혼입할 경우 연간 355만t의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데요.
이미 독일에서는 10%까지 혼입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안전이겠죠?
철저한 실증연구를 통해 수소 보급을 더 앞당기길 기대해 봅니다.
#제아잔틴
"언더더씨~ 언더더씨~" 여기까지 ㅋㅋㅋ
디즈니 만화 인어공주의 주제곡입니다.
바다 밑에는 정말 우리가 알지 못하는 다양한 생물들이 여전히 많습니다.
미생물 영역으로 들어가면 그야말로 신세계인데요.
최근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연구팀이 충남 태안군 연안의 퇴적물에서 신종 해양미생물을 채집했습니다.
중요한 건 아직 전세계에 보고된 적이 없는 미생물이라는 건데, 유전체를 해독하고 물질 분석을 한 결과 놀라운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이 미생물이 제아잔틴이라는 천연색소를 만들어낸 겁니다.
그렇다면 이 제아잔틴이 무엇이냐?
옥수수나 샤프란 등 색깔을 가진 식물에 많이 들어 있는데요.
눈의 노화에 따른 시력 감퇴를 막아주고, 백내장 위험을 낮추는 물질로 알려져 있습니다.
루테인과 함께 눈 기능 강화를 위한 영양제로 많이 활용되고 있는데요.
지금까지는 제아잔틴을 금잔화에서 추출해 왔는데, 대부분 수입했다고 하네요.
해수부는 이 해양미생물에 대해 특허 출원을 하고, 대량 생산을 위한 공정 개발에 추가 지원을 하기로 했습니다.
바다는 바이오소재의 보고입니다.
얼마나 다양한 미생물이 우리의 삶에 도움을 줄 지 기대되는데요.
지금까지 S&News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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