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세라 앵커>
지난해 학부모가 자녀의 사교육비로 지출한 금액이 23조 원을 넘었습니다.
정부는 학교 교육 내실화를 위해 방과후학교를 확대 운영하고, 학생 수가 과도한 학급에 정원 외 교사를 추가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김경호 기자입니다.
김경호 기자>
지난해 학부모가 자녀의 사교육비로 쓴 금액은 23조 4천억 원.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인 지난 2019년보다 11.5% 증가했습니다.
학교급별로 보면 초등학교는 2020년 감소했다가 이듬해 다시 증가한 반면, 중·고등학교는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지출액은 초·중·고 모두 2019년 대비 지난해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소득에 따른 사교육비 지출 격차도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월 소득이 800만 원 이상인 가구는 59만3천 원, 200만 원 미만인 가구는 11만6천 원을 매달 사교육비로 지출했습니다.
두 가구 간 지출 격차는 약 5.1배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습니다.
아울러,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터넷 강의 등 온라인 참여형 사교육비 지출이 크게 늘었습니다.
녹취> 임경은 / 통계청 복지통계과장
"(학생 1인당 월 평균 지출은) 일반교과의 경우 학원 수강이 전년 대비 18.6% 증가한 19만5천 원으로 가장 높고, 유료 인터넷·통신 강좌 등은 1만3천 원으로 전년 대비 65.2% 증가했습니다."
정부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학습 결손과 사교육 시장 증가에 대한 대응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먼저, 2020년 들어 위축됐던 방과후학교를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하고, 학생 만족도가 높았던 만큼 방과후학교 강사 중 현직 교사의 비율을 높일 계획입니다.
아울러, 교대와 사범대 학생이 소수 학생에게 보충 수업과 상담을 지원하는 대학생 튜터링 사업을 새롭게 추진합니다.
학생들의 기초학력 수준을 보장하기 위한 국가 책임지도도 강화합니다.
교실과 학교, 교육청이 학생의 기초학력 도달 여부를 진단·지도하고, 학생 수가 많은 학급에 정원 외 교사를 추가 배치해 학습 결손을 막을 계획입니다.
사회 배려계층 학생의 대학 진학 기회도 확대합니다.
이달 들어 사회통합전형 운영 근거가 법제화되면서 각 대학에 기회균형선발과 지역균형선발을 통해 정원의 10% 이상을 모집하도록 권고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안은욱 / 영상편집: 오희현)
KTV 김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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