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호 앵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오늘 오전 집무실로 첫 출근을 했습니다.
안철수 인수위원장 등과 차담회도 가졌는데요.
취재기자 전화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채효진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채효진 기자>
(장소: 서울 금융감독원 연수원)
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오늘 오전 10시 45분쯤 서울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집무실에 처음 출근했습니다.
안철수 인수위원장, 권영세 부위원장, 원희룡 기획위원장 등과 차담회를 했는데요.
윤 당선인은 신속하게 정부 업무를 인수해 새 정부의 국정 과제를 수립하고 국가 안보와 국민의 민생에 한치의 빈틈도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속도감 있게 일하는 정부로 업무 인수에 박차를 가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어 인수위에 국민통합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를 두기로 했다고 밝혔는데요.
국민통합위원장에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지역균형특별위원장에 김병준 국민대 교수를 각각 임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당선인은 이번 주 내에 인수위 구성을 마쳐달라고 말했는데요.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녹취>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아울러 인수위 구성을 속도감 있게 진행해야 됩니다. 가급적 이번 주 내에 인수위 구성을 마무리하여 주말부터는 바로 정부 인수 업무에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부탁드립니다.“
한편 윤 당선인은 앞으로 대통령실 업무에서 사정, 정보조사 기능을 철저히 배제하고 민정수석실을 폐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로지 국민을 받들어 일하는 유능한 정부로 정책 아젠다를 발굴하고 조정 관리하는 데에만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경호 앵커>
그렇군요, 차담회를 마친 윤 당선인은 첫 민생 행보에도 나섰다고요?
이 소식도 전해주시죠.
채효진 기자>
그렇습니다.
윤 당선인은 서울의 한 전통시장을 찾아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상인들과 간담회 겸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윤 당선인이 소상공인, 자영업자, 상인들이 겪고 있는 코로나 상황의 어려운 점을 경청할 것이라고 전했는데요.
코로나로 실의에 빠진 국민의 보상, 의료, 방역 문제에 집중하겠다는 윤 당선인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조금 뒤인 오후 2시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박상훈 / 영상편집: 진현기)
임명 소감과 함께 인수위 인선 진행 상황, 향후 일정 등 구상을 밝힐 전망입니다.
KTV 채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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