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3개 분과 간사와 인수위원이 추가로 발표됐습니다.
대통령 취임식 준비위원장에는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이 임명됐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최영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간사에 최상목 전 기획재정부 차관을 임명했습니다.
최 전 차관은 30여 년 간 기재부에서 근무한 정통 경제 관료이자 거시, 금융 경제 전문가로서 당선인의 경제 공약에 대해 관련 부처와 협의하는 역할을 맡을 전망입니다.
경제1분과에는 또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와 신성환 홍익대 경영학부 교수가 인수위원으로 참여합니다.
당선인 측은 코로나19 소상공인 지원과 연금 개혁, 부동산 대출규제 완화 등 새 정부의 경제 정책과 관련해 이들 인수위원들이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면서 발탁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김성한 전 외교부 차관은 외교안보 분과 간사로 임명됐습니다.
김 전 차관은 30여 년간 외교 분야에서 활동한 국제정치 전문가로서, 이명박 정부 당시 외교통상부 2차관을 역임했습니다.
당선인 측은, 김 전 차관이 한미동맹 재건과 포괄적 전략동맹 강화 등을 조속히 추진하는데 역량을 발휘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외교안보 분과 인수위원으로는 김태효 전 대통령전략기획관과 이종섭 전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차장이 임명됐습니다.
김 전 기획관과 이 전 합참 차장은 남북 정책과 안보 정책의 밑그림을 그리는 역할을 맡게될 예정입니다.
정무사법행정분과 인수위원도 발표됐습니다.
간사를 맡게된 이용호 의원은 언론인 출신으로, 20대,21대 국회의원을 지냈습니다.
당선인 측은 이 의원이 초선 시절 국회 정책위 의장으로서 정책 전문가의 역량을 인정 받은 바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 변호사 출신의 유상범 의원과 유엔 전문가위원회 공공위원을 지낸 박순애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도 정무사법행정 분과 인수위원으로 합류했습니다.
대통령 취임식 준비위원장에는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이 임명됐습니다.
법조인 출신인 박 전 의장은 4선 국회의원을 지냈고, 이번 대선에서 동서화합, 미래 위원장을 맡아 당선인을 도왔습니다.
당선인 측은 박 전 의장에 대해 국정 통합을 가장 중요한 과제로 삼은 새 정부의 가치와 철학을 잘 이해하고 있는 인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앞으로 대통령실은 인사 추천 역할만 맡고, 대신 법무부와 경찰 등이 인사 검증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김은혜 /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
"대통령실에는 추천 기능만 보유하고, 검증 대상자 고위공직자 뿐 아니라 청문 대상인 국무위원, 필요한 공직자 검증에 대해서는 법무부와 경찰 등에서 상호 견제와 균형의 원칙에 따라 이뤄지도록 할 예정입니다."
김 대변인은 아울러 새 법무, 행정안전부 장관에 정치인 배제 방침을 세웠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는 직종에 가림막을 설치하지 않고 있다며 일축했습니다.
(영상편집: 진현기)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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