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내일(16일) 오찬회동을 합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 특별사면과 함께 코로나 방역대책과 외교안보 주요 현안 등이 논의될 전망입니다.
문기혁 기자입니다.
문기혁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내일(16일) 청와대에서 오찬회동을 갖습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는 이날 오찬은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하기 위해 배석자 없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은혜 윤석열 당선인 대변인도 두 분이 독대하고, 배석자 없이 허심탄회하게 격의 없이 이야기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윤 당선인은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을 요청하겠다는 생각을 오래 전부터 견지해왔다며, 이번 만남을 계기로 국민통합과 화합의 계기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의 만남은 대선 일주일 만에 이뤄졌습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윤 당선인은 당선 직후 통화를 하고, 대통령 사이의 인수인계 사항도 있으니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자며, 새 정부가 공백 없이 국정운영을 잘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어제 대선 이후 처음으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도 통합과 함께 차기 정부와의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선거가 끝난 이후의 대한민국은 다시 하나입니다. 우리 정부는 차기 정부가 국정 공백 없이 안정적으로 출발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겠습니다."
이번 만남에서는 이 전 대통령 사면과 함께 정부 인수인계를 위한 다양한 논의가 있을 전망입니다.
우선,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등 외교안보 주요 현안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주말 서훈 국가안보실장은 윤 당선인에게 북한 관련 동향과 우크라이나 사태 등 외교안보 주요 현안을 직접 브리핑했습니다.
이와 함께 코로나 방역 대책과 소상공인 지원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영상편집: 오희현)
윤 당선인이 후보 시절 식당 카페 등의 24시간 영업을 공약으로 내건 만큼, 곧 발표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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