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북한이 오늘 평양 순안 일대에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발사체는 발사 직후 공중에서 폭발하며 실패한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한미 정보당국은 제원에 대해 추가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유진향 기자입니다.
유진향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오전 9시 30분쯤 평양 순안 일대에서 미상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발사체는 발사 직후 실패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합참은 한미 정보당국이 발사체 기종 등 제원에 대해 추가 분석을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김준락 /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북한이 오늘 오전 평양 순안 일대에서 발사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는 발사 후 실패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한미 정보당국은 정밀 분석중에 있습니다.”
군 당국은 이 발사체가 발사 직후, 20km 이하 고도에서 공중 폭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발사 장소인 평양 순안은 북한이 최근 두 차례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성능 시험발사를 진행한 곳입니다.
따라서 이번에도 ICBM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립니다.
이번 발사는 북한이 지난달 27일과 이달 5일에 화성-17형 성능 시험 발사를 한 이후 11일 만이며, 올해 들어 10번째 미사일 시험발사입니다.
앞서 일본 NHK도 방위성 관계자를 인용해 오늘 오전 9시 반쯤 북한이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있는 물체를 발사했다고 긴급 보도했습니다.
(영상취재: 우효성 / 영상편집: 장현주)
이런 가운데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면밀히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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