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임보라 앵커>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의 첫 오찬 회동이 미뤄졌습니다.
양측은 실무 협의를 이어가며 일정을 다시 조율한다는 계획인데요.
이러한 가운데 새로운 대통령 집무실 유력 후보지로 용산 국방부 청사가 지목되고 있습니다.
최유선 기자입니다.

최유선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의 첫 오찬 회동이 연기됐습니다.

녹취> 김은혜 /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회동은 실무적 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아서 일정을 다시 잡기로 했습니다."

그러면서 실무자 협의는 계속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특정한 연기 사유는 양측 합의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한편, 청와대가 아닌 새 대통령 집무실의 위치를 두고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청와대를 개방하고 집무실을 옮겨 국민에게 다가가겠다는 당선인의 의지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녹취> 김은혜 /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
"기존의 청와대로 윤석열 당선인이 들어갈 가능성은 제로입니다."

유력 후보로 떠오른 곳은 서울 용산의 국방부 청사입니다.
용산 국방부 청사는 지하벙커 등 안보시스템과 헬기 운항부지를 이미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부지와 공간이 충분한 데다 주변에 고층 빌딩이 없어 경호가 수월합니다.
반면, 또 다른 후보지인 광화문 외교부 청사는 대통령 집무실이 꾸려질 경우 집회·시위 현장과 맞닿게 되는 데다 헬기장 같은 기존 청와대 시설을 일부 사용해야 하는 등 한계가 지적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오희현)

KTV 최유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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