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세라 앵커>
열흘 만에 진압된 울진 산불은 역대 최장, 최악의 산불로 기록됐는데요.
진압까지 무려 헬기 1천212대가 투입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산불 발생부터 진압까지의 기록을 김경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김경호 기자>
1. 울진 산불 진화까지 헬기 1천212대 출동
최장, 최악의 산불로 기록된 경북 울진 산불.
열흘간의 사투 끝에 불길이 잡혔지만 피해는 컸습니다.
산불 피해 면적은 2만923ha, 서울 면적의 3분의 1 넘게 불에 탔습니다.
김경호 기자 rock3014@korea.kr
“이번 산불 진화에 산림과 소방당국, 군과 경찰까지 총동원됐는데요. 열흘간 진화에 투입된 헬기만 총 1천212대에 달합니다. 산림청 272대, 지자체 321대, 군 500대 등이 투입됐는데 헬기 조종사들과 지원 인력들은 밥 먹는 시간까지 아껴가며 화마와 사투를 벌였습니다.”
헬기가 물을 뜨러 가는 시간을 아끼기 위해 곳곳에 이동 저수조도 설치됐습니다.
레미콘까지 동원돼 이동 저수조에 물을 채웠고 산림당국의 효율적인 지휘 아래 헬기 80여 대가 매일 동원됐는데도 아무런 사고 없이 진화 작업을 마무리했습니다.
2. '플라잉 모빌리티' → '근거리 비행 수단'
문화체육관광부가 우리 국민 2천 명에게 어려운 외국어를 우리말로 바꾸는 것에 동의하는지 물었습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약 71%가 '플라잉 모빌리티'를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것이 좋다고 답했습니다.
“외국어인 '플라잉 모빌리티'보단 다듬은 우리말인 '근거리 비행 수단'이 이해하기 더욱 쉽겠죠. 국립국어원이 이처럼 이해하기 힘든 외국어를 우리말로 다듬어 발표했습니다. 요즘 화두로 떠오른 'ESG 경영'은 환경과 사회, 거버넌스의 머릿글자를 딴 신조어인데요. 특히, 의미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거버넌스 대신 '환경·사회·투명 경영'으로 다듬었습니다.”
디지털 기기를 제 몸처럼 자유롭게 활용하는 세대를 의미하는 '디지털 네이티브'는 '디지털 태생'으로 다듬었습니다.
이 밖에 더 많은 다듬은 말은 국립국어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3. '범, 전차를 타다' 특별전 호랑이전차 'M46 패튼' 전시
포신을 감싼 노란색 바탕과 검정색 줄무늬.
그 아래 위치한 날카로운 이빨과 발톱이 위압감을 자랑합니다.
“흡사 호랑이를 연상케하는 이 전차는 6.25전쟁 때 활약한 'M46 패튼'입니다. 중공군에게 공포를 주기 위해 두려움과 경외의 대상인 호랑이를 그려 넣었다고 하는데요. 당시 미군이 호랑이 전차를 운용했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전쟁기념관은 호랑이의 해를 맞아 '범, 전차를 타다' 특별전을 개최합니다.
고증을 거쳐 탄생한 호랑이 전차와 전쟁 당시 인상적인 자료들을 함께 관람할 수 있습니다.
(영상편집: 오희현)
KTV 김경호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KTV 대한뉴스 (929회) 클립영상
- 첫 오찬 회동 연기···대통령 집무실 '용산' 등 검토 01:45
- 정책·정무특보 임명···7인 특별고문 발표 02:18
- "유행 마지막 위기···정점 지나면 안정화" 02:43
- 4월도 등교 전 자가검사···"양성 예측도 89%" 02:03
- 전국 화장시설 4월 중순까지 집중 운영 00:21
- "북, 미사일 발사 직후 실패···탄도미사일 가능성" 01:48
- 2월 취업자수 103만7천 명↑···"고용 뚜렷한 개선" 02:39
- 올해 첫 사전청약 접수···신혼희망타운 1천840가구 02:11
- 닭고깃값 담합한 하림 등 16개사 과징금 1천758억 원 00:30
- 현대·기아·포르쉐 등 9만2450대 결함 리콜 00:36
- 김 총리, 터키·카타르 방문···인프라·에너지 협력 01:33
- 정부, "러시아 수출규제, 국내 영향 제한적" 00:32
- 양육비 미지급자 출국금지 기준액 3천만원으로 하향 00:30
- 모바일신분증 기술 등 '이달의 한국판 뉴딜' 선정 02:26
- 울진 산불 열흘간 사투 끝 진화···헬기 1천212대 출동 02:50
- 비건 화장품이 뜬다···동물성분·동물 실험 NO [S&News] 03:43
- 사람에게 투자한다! 2022년 휴먼 뉴딜 사업 [클릭K+] 0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