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세라 앵커>
코로나19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고용 상황은 좋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월 취업자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3만 7천 명 늘고, 고용률이 60.6%를 기록했는데, 이는 1982년 통계작성 이후 2월 기준 역대 최고치입니다.
임보라 기자의 보도입니다.
임보라 기자>
코로나19 일일 확진자수가 40만 명을 넘어섰지만 고용 시장에선 뚜렷한 개선 흐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통계청의 2월 고용동향을 보면 취업자 수는 2천740만 2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3만 7천 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월 기준 2000년 이후 22년 만의 최대 증가 폭입니다.
두 달 연속 100만 명대 증가세를 이어갔고, 취업자 수는 12개월 연속 늘었습니다.
지난해 2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큰 폭의 감소가 있었기 때문에, 기저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하지만 수출 호조와 비대면 등의 산업구조 변화도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녹취> 공미숙 / 통계청 사회통계국장
"비대면·디지털 전환 등 산업구조 변화, 수출 호조, 2021년 2월 취업자 감소에 대한 기저효과 등으로 취업자는 12개월 연속 증가하였고, 실업자와 비경제활동인구는 감소하였습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0.6%로 전년 동월 대비 2%p 올랐습니다.
이는 1982년 통계작성 이래 2월 기준 역대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연령계층별로 보면 60세 이상 45만1천 명, 50대 27만2천 명, 20대 21만9천 명 등 모든 연령대에서 상승을 보였습니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 사회복지서비스업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7% 오른 25만4천 명 늘었습니다.
반면 도매, 소매업은 1.4%, 4만7천 명 줄었고, 금융보험업도 4천 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업자 수는 95만4천 명으로 1년 전보다 39만9천 명 줄었고, 실업률은 3.4%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p 하락했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이와 관련해 SNS에 글을 올리고, 기저영향이 1월보다 대폭 축소됐음에도 1월 버금가는 취업자수 증가를 기록했다며 고용상황의 뚜렷한 개선 추세를 보여줬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코로나19 확산세와 우크라이나 사태 등의 영향을 살피면서 민간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고 확충하기 위한 정책 노력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안은욱 / 영상편집: 채소현)
KTV 임보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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