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지난해 혼인 건수가 20만 건 아래로 떨어지며 역대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평균 초혼 연령은 남성 33.4세, 여성 31.1세로 높아지며 만혼이나 비혼 추세가 뚜렷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임소형 기자입니다.
임소형 기자>
지난해 혼인 건수는 19만3천 건으로 전년보다 2만1천 건, 10% 가까이 줄었습니다.
1970년 혼인·이혼 통계 작성 이후 가장 적은 수준입니다.
혼인 건수는 2016년 20만 건대로 떨어졌고 5년 만에 10만 건대로 떨어졌습니다.
2020년 10.7%, 지난해 9.8% 등 해마다 가파른 감소 폭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구 1천 명당 혼인 건수를 나타내는 조혼인율도 3.8건으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녹취> 노형준 / 통계청 인구동향과장
“혼인이 감소한 이유로는 혼인을 많이 하는 연령층인 30대의 연령인구가 감소한 부분, 그리고 미혼 남녀의 결혼에 대한 가치관이 달라졌다는 점, 그리고 2020년과 2021년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결혼을 연기하는 경우가 좀 있고요...”
이런 가운데 지난해 평균 초혼 연령은 남성 33.4세, 여성 31.1세로 나타났습니다.
전년보다 남성 0.1세, 여성 0.3세 각각 올랐습니다.
여성의 연령별 혼인율은 30대 초반 40.8건, 20대 후반 38.2건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상 처음으로 30대 초반 혼인율이 20대 후반 혼인율을 넘어섰습니다.
한편 지난해 이혼 건수는 10만2천 건으로 전년보다 5천 건, 4.5% 감소했습니다.
혼인 지속 기간별 이혼 구성비는 4년 이하 18.8%, 30년 이상 17.6% 순이었습니다.
혼인 기간 30년 이상인 부부 이혼 건수는 전년보다 7.5% 늘었고 나머지는 모두 감소했습니다.
통계청은 고령 인구 증가, 기대여명 연장 등으로 이혼을 선택하는 고령 인구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외국인과의 혼인은 1만3천 건으로 전년보다 14.6% 줄었고 이혼은 전년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상취재: 안은욱 / 영상편집: 장현주)
KTV 임소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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