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11년 전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했던 도호쿠 지방에서 어젯밤 강력한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후쿠시마 원전 수조의 냉각기능이 한때 정지됐지만 별다른 이상은 없었습니다.
유진향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유진향 기자>
어젯밤 11시 36분쯤 일본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진앙지는 오시카반도 동남쪽 60Km 부근이며 지진의 깊이는 57Km입니다.
이번 지진으로 도호쿠 지방인 미야기현과 후쿠시마현에서 진도 6강의 흔들림이 관측됐습니다.
일본 공영방송 NHK는 인명 피해 집계 결과 3명이 사망했으며 최소 209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해안 지역에서는 최대 높이 1미터의 쓰나미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수도권인 간토와 도호쿠 지방에서는 대규모 정전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고속철도인 신칸센도 탈선했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번 지진으로 원전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지진 흔들림으로 후쿠시마 제2원전 1호기와 3호기에서 사용이 끝난 핵연료를 보관하는 사용후연료 수조의 냉각 기능이 일시 정지됐다가 2시간 만에 정상화됐습니다.
동일본대지진 당시 사고가 났던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도 화재 경보가 울렸지만 불이 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후쿠시마 제1원전 부지 안과 주변의 방사선량에도 이상이 없었습니다.
외교부는 일본 강진과 관련해 우리국민의 인명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주일본대사관과 주센다이총영사관 등 지진 발생 인근 공관은 홈페이지 등에 안전공지를 게재하고 한인단체 연락망을 통해 피해현황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앞으로 일주일 동안 최대 진도 6강 정도의 지진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영상편집: 장현주)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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