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이 이흥교 소방청장을 만나 최근 발생한 동해안 산불에 대해 보고를 받고, 산불 대응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윤세라 앵커>
안 위원장은 인공위성 등 첨단 기술을 통한 초동대응의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최영은 기자>
지난 4일 발생한 동해안 산불.
213시간 동안 확산되며 산림 2만 ha 이상, 축구장 2만 9천 개의 면적이 불타는 등 역대급 피해를 가져왔습니다.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이 산불 관련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이흥교 소방청장을 만났습니다.
이 청장은 최근 발생한 동해안 산불 현황을 보고하면서, 첨단 장비를 활용해 인명피해 없이 마무리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이흥교 / 소방청장
"로봇이라든가 무인 드론 첨단 장비 이번에 저희들 산불 전문 진화 차량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중략) 그 차를 활용해서 그 마을을 지켰기 때문에 50세대 중에서 45세대는 살렸습니다."
그러면서 이재민이 조기에 삶의 터전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관련 부처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산불 문제 개선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습니다.
안 위원장은 인공위성을 통해 산불을 조기에 발견해 피해를 줄일 수 있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녹취> 안철수 / 대통령직 인수위원장
"인공위성으로 이렇게 보면서 그걸 빨리 잡아내면 그만큼 피해를 줄일 수 있으니까요."
안 위원장은 그러면서, 화재 발생이 빈번한 가뭄 시기에 예방적 차원에서 살수를 하는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이 청장은 이에 대해 소방차를 이용해 주요 시설 등에 대해 살수 하고 있다면서도, 향후 헬기를 이용 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현재는 헬기로 물을 뿌리는 작업을 하면 정비에 시간이 걸려, 산림청 등 관련 기관과 협의가 필요할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화재 진화에 활용할 다목적 헬기를 보강하기 위해 관련 예산을 세우는 등 계획을 잡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어 산림청 등과 정보를 공유해 예방과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안 위원장은 이 밖에도 소방 관련 컨트롤 타워의 효율성 등을 보고 받고, 향후 개선점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영상편집: 진현기)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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