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다음 주 월요일부터 새 거리두기가 적용됩니다.
사적모임은 8명까지 가능한데요,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은 밤 11시까지 그대로 유지됩니다.
임하경 기자입니다.
임하경 기자>
오는 21일부터 2주간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가 적용됩니다.
사적모임 가능 인원은 6명에서 8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다만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은 밤 11시까지 그대로 유지됩니다.
행사와 집회도 종전 기준 그대로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최대 299명까지 가능합니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유행의 정점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전면적으로 거리두기를 완화하는 것은 위험성이 크다고 판단했습니다.
녹취> 권덕철 / 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지난 2주간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새롭게 조정해야 하는 시점이지만, 오미크론의 대유행과 의료대응체계의 부담, 그리고 유행 정점 예측의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거리두기를 대폭 완화하기에는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그러면서 지난번 조정에서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고려해 운영시간만 일부 완화했다면, 이번에는 국민의 일상 속 불편을 고려해 인원수만 소폭 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질병청과 전문가들은 이번 주나 늦어도 다음 주에는 유행 정점이 나타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정점 이후 유행 규모와 의료체계 여력을 확인하면서 점차적으로 거리두기를 완화할 계획입니다.
녹취> 이기일 / 중대본 제1통제관
"이번 조정이 본격적인 완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국민 여러분에 대해서 기대에 못 미치는 면도 있을 것입니다. 다만, 여러 의견 수렴과 심사숙고 끝에 내린 불가피한 결정이라는 말씀을 양해해 주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아울러 방역 당국은 이번 유행의 위험성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일상에 가까운 방역체계로의 전환도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백영석 / 영상편집: 오희현)
KTV 임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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