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러시아의 디폴트 선언 가능성으로 국제 금융시장은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부가 러시아 국채의 디폴트 가능성에 대비해 점검한 결과 직접적인 영향은 크지 않겠지만 원자재 수급, 인플레이션 등 간접적인 영향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김현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현아 기자>
지난 16일 러시아가 만기도래한 이자 상환분을 일부 채권단에게 달러로 지급했다는 외신의 보도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 국채의 디폴트 가능성은 여전히 진행중입니다.
우크라이나 비상대응 TF
(장소: 오늘 오전, 정부서울청사)
이억원 기재부 1차관 주재로 열린 우크라이나 비상대응 TF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러시아 디폴트 영향을 점검했습니다.
이 차관은 실물과 금융의 직접적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간접적인 영향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 디폴트 위험에 노출된 전 세계 은행권의 금액은 지난해 3분기 기준 1천215억 달러.
국내 금융회사는 올해 2월 기준 전체 금액의 0.4%인 14억 달러에 불과합니다.
이처럼 러시아 디폴트 자체는 실물 경제와 연관이 적지만 고강도 제재가 지속되면 원자재 가격, 인플레이션 등 글로벌 경제에 부정적 영향이 증대할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러시아 현지 주재원과 유학생, 교민들의 금융 거래 방안도 논의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러시아로 송금하는 데는 비제재 은행 이용을 통해 어려움이 없지만, 러시아에서 우리나라로 송금은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정부는 재외공관 신속 해외송금 제도의 송금 한도를 3천 달러에서 8천 달러로 확대해 현지 교민과 유학생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주재원의 국내 가족에 대해서는 국내 은행 긴급 생계비 대출을 통한 자금 지원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또 주재원의 급여를 러시아내 현지계좌 대신 국내 계좌로 지급하는 방안도 코트라 등을 통해 현지 기업에 안내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김태형 / 영상편집: 채소현)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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