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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EU FTA 2차 협상이 사실상 마무리 됐습니다.

양측은 개성공단 제품의 한국산 인정 문제 등에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는 등 생각 보다 빠른 진전을 이뤘습니다.

유진향 기자>

유럽연합측이 개성공단 제품의 한국산 인정문제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습니다.

우리측 협상단은 19일 협상에서 개성공단의 역외가공 방식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이에대해 유럽연합측은 개성공단의 운영방식과 임금 수준 등을 물어보며 한국산 인정의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농산물과 관련해서 유럽연합측은 우리가 기타 품목으로 분류한 250개 농산물의 구체적인 개방 일정을 촉구했습니다.

공산품의 경우 관세철폐 기간을 7년으로 맞춰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쟁점을 제외한 나머지 분야에서는 합의에 속도를 냈습니다.

무역구제에서는 사실상 완전한 합의를 이뤘고 금융 분야에서도 예상외로 빠른 진전을 보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한수 우리측 수석대표는 19일 브리핑에서 협상이 전체적으로 잘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한미FTA 협상과 비교해 전반적으로 빠른 속도를 내고 있는 한.EU FTA 협상.

양측은 가급적 빠른 시일안에 협상을 마무리 짓기로 하고 3차 협상 전까지 수정 양허안을 교환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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