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정부가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를 전국과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매우 높음'으로 평가했습니다.
스텔스 오미크론이 급증하면서 유행 정점이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는데요.
임하경 기자입니다.
임하경 기자>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0만 9천169명입니다.
한 때 62만 명까지 올랐던 신규 확진자가 나흘째 감소하고 있습니다.
다만 방역 당국은 유행 정점에 대해서는 단언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국내에서 오미크론 변이 중 스텔스 오미크론의 검출률이 41%로 늘고 있고, 최근에는 신속항원검사로 확진을 인정하면서 유행 정점까지의 기간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녹취>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거리두기의 완화, 그리고 등교 확대, 그리고 백신 접종 후에 시간 경과에 따른 면역 감소 등이 유행에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현재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1천130명입니다.
사망자는 329명입니다.
최근 1주간 사망자 가운데 60대 이상이 93.3%로 나타났고, 특히 80대 이상의 사망자가 가장 많았습니다.
위중증 환자가 늘어나면서 중환자실의 병상 가동률도 높은 상황입니다.
전국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69%로 나타났습니다.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해 방역 당국은 주간 위험도를 전국과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매우 높음'으로 평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식약처가 미국 머크사의 먹는 치료제인 라게브리오의 긴급사용 승인 여부를 이번 주 안으로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질병청은 이번 달 말에 라게브리오 10만 명분을 도입해 활용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SK바이오사이언스사와 국산 백신 1천만 회분 선구매 계약도 체결했습니다.
상반기 내 허가를 목표로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고, 하반기부터 공급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한편, 인구 대비 백신 3차 접종률은 63.1%입니다.
(영상취재: 김윤상 / 영상편집: 김종석)
이 가운데 60세 이상 고령층은 88.9%입니다.
KTV 임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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