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나 앵커>
글로벌뉴스입니다.
1. 러, 마리우폴에 '최후통첩'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남부 마리우폴을 포위하고 항복하라고 최후통첩을 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의 요구를 단호하게 거부했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데요.
AP통신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군에게 무기를 내려놓고 도시를 떠나라고 통보했고, 이후 마리우폴에 남아 있는 우크라이나군은 모두 군사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최후통첩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 정부는 단호하게 거부 입장을 밝혔는데요, 이리나 베레슈크 우크라이나 부총리는 "무기를 버리고 항복할 수 없다'며 결사항전 의지를 보였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역시 화상연설에서 러시아를 비판했습니다.
녹취>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마리우폴 포위 공격은 전쟁범죄로 역사에 길이 남을 것이며, 이 평화로운 도시에 점령자들이 한 짓은 수 세기 동안 기억될 공포입니다."
다만 무고한 희생을 줄이기 위해 러시아와 협상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습니다.
2. 베를린서 '우크라 연대 콘서트' 개최
독일 베를린에서 '우크라이나 연대 콘서트'가 열렸습니다.
관람객들은 콘서트를 즐기고 세계 평화와 단결의 의미를 강조했습니다.
냉전시대 중 분단된 독일을 상징하는 '브란덴부르크 문' 인근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연대 콘서트'에는 1만 명의 관광객이 모였는데요.
관람객들은 우크라이나 국기를 흔들며 전쟁을 반대하는 문구가 쓰인 현수막을 들고 콘서트를 즐겼습니다.
또 콘서트 공연자들은 대부분 우크라이나 국기 색인 파란색과 노란색 의상을 입고 공연을 진행했습니다.
녹취> 나탈리아 클리치코 / 우크라이나 가수
"우크라이나인으로서 전 세계 모든 사람이 우크라이나를 지지하고 평화를 염원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2016년 '1944'라는 곡으로 유로비전 노래 대회에서 우승한 우크라이나 가수 자말라 역시 화상으로 참석자들에게 '음악은 평화로운 힘'이라고 말했습니다.
한 자리에 모인 공연자들과 관람객들은 음악을 즐기며 전쟁 반대와 세계 평화를 외쳤습니다.
3. 페루, 후지모리 전 대통령 석방 앞두고 시위
페루에서는 알베르토 후지모리 전 대통령의 석방에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페루 수도 리마 도심의 한 광장에서는 수백 명의 시위대가 모여 후지모리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 결정을 취소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후지모리 전 대통령은 지난 2009년 재임 중 저지른 인권 침해와 부패 혐의로 징역 25년형을 선고받았는데요.
법원에서는 후지모리 전 대통령의 건강 악화를 이유로 사면을 결정했습니다.
녹취> 지셀라 / 시위 참가자
"그는 인권을 침해한 전직 대통령입니다. (대량학살 피해자의)친족으로서 사법권을 보장해주길 바랍니다."
페드로 카스티요 페루 대통령 역시 법원 판결을 비판하며, 미주인권재판소를 통해 사면 결정 취소를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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