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세라 앵커>
올해 1월 출생아동 수가 같은 달 기준으로 역대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혼인과 이혼 건수도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임보라 기자의 보도입니다.
임보라 기자>
통계청의 1월 인구 동향을 살펴보면 출생아 수가 2만4천598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월 기준 1981년 통계 작성이 시작된 이후 최저 수준입니다.
월별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 이후 74개월 째 줄어들고 있습니다.
인구 천 명 당 출생아 수인 조출생률도 5.6 명으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1월 혼인 신고 건수도 1만4천 753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 줄었습니다.
이 같은 혼인 건수의 감소가 낮은 출생아 수로 연결됐다는 게 통계청의 분석입니다.
녹취> 노형준 / 통계청 인구동향과장
"우리나라는 혼인이 출생에 미치는 영향이 좀 강한 특성이 있는 나라이기 때문에 향후 몇 년간 출생아 수에는 부담이 되는 요인이 아닌가,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반면 사망자 수는 늘었습니다.
사망자 수는 2만9천686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천457명, 9% 늘었는데, 이는 한파로 사망자 수가 많았던 2018년 1월 다음으로 두 번째입니다.
코로나19 탓에 고령자의 사망이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로써 출생아에서 사망자를 뺀 자연증가분은 ?5천88명으로 2019년 11월 이후 27개월 연속 자연감소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영상취재: 안은욱 / 영상편집: 채소현)
이혼 건수 역시 7천359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2.1% 줄었는데, 통계청은 혼인의 감소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KTV 임보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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