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오는 25일부터 동네 병원에서 전문가 신속항원검사로 확진 판정을 받은 60세 이상과 면역저하자는 재택치료 일반관리군으로 배정됩니다.
동네 병원에서 검사한 뒤 바로 진료받기 원하는 환자들 의사를 반영한 조치인데요.
자세한 내용, 이혜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이혜진 기자>
60세 이상 연령층과 면역저하자가 동네 병원에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결과 '양성'이 나오면 오는 25일부터는 재택치료 일반관리군으로 변경됩니다.
검사를 받은 동네 병원에서 전화 상담과 처방, 증상 관찰까지 빠르게 진행되도록 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이들은 지금까지 집중관리군으로 분류돼 의료진에게 하루 2번 전화 모니터링을 받아왔지만 일반관리군으로 전환되면 이런 주기적 관리는 받을 수 없습니다.
관리 의료기관을 통해 주기적 모니터링을 받고 싶다면 보건소에 연락해 집중관리군 전환도 가능합니다.
녹취> 박향 / 중수본 방역총괄반장
"고위험 확진자를 대상으로 보다 신속하게 의약품을 처방하고 이들을 조금 더 두텁고 빠르게 보호하고 중증화로 인한 사망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고위험군 중심의 관리에 더욱 집중할 예정이고요."
이런 가운데 국내 두 번째로 도입될 먹는 치료제 긴급사용승인도 결정됐습니다.
미국 머크사의 '라게브리오 캡슐'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번에 승인된 라게브리오 캡슐이 고위험군 경증·중등증 환자의 증상 악화를 막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라게브리오는 캡슐 네 개씩 하루 2번 먹으면 됩니다.
확진 판정을 받고 증상이 나타난 뒤 닷새 안에 가능하면 빨리 복용해야 합니다.
임신부와 만 18세 미만 소아, 청소년 환자는 투약 대상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방역당국은 이와 함께 최근 코로나19 증상 완화에 쓰이는 해열진통제와 감기약 일부 제품 부족에 대응해 이들 약품의 공급 총량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김명현 / 영상편집: 장현주)
생산과 수입을 확대하고 신속 출고를 독려하는 한편, 필요하면 국외 의약품 긴급도입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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