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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동해상에 ICBM 발사···문 대통령 "강력 규탄"
등록일 : 2022.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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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앵커>
북한이 오늘 오후,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1발을 동해상에 발사했습니다.

윤세라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NSC 긴급회의를 주재하고 북한이 국제사회에 약속한 발사 유예를 스스로 파기한 것이라며,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최영은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후 2시 34분쯤, 북한이 순안 일대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1발을 동해상에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비행 거리는 약 1천80km, 고도는 6천200km로 탐지됐고, 세부 제원은 한미 당국이 분석 중에 있다고 합참은 전했습니다.

녹취> 김준락 / 합참 공보실장
"원인철 합참의장은 연합사령관과 북한의 ICBM 발사 직후 화상회의를 통해 상황을 긴밀히 공유하고, 한미연합방위태세를 굳건히 할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즉시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전체회의를 소집하고, ICBM 발사와 관련한 대비 태세와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이번 무력 시위에 대해 유엔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했다고 규탄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국제사회에 약속한 ICBM 발사 유예를 스스로 파기했다면서, 한반도와 지역, 국제사회에 심각한 위협을 불러왔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도 즉각 성명을 내고, 북한의 유엔안보리 결의 위반을 강력 비판했습니다.

녹취> 서주석 / 국가안보실 1차장
"유엔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하고 북한이 국제사회에 약속한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유예를 스스로 파기한 것인 바, 정부는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

문 대통령은 앞서 북한이 지난 1월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당시, 북한이 스스로 선언한 발사 유예 '모라토리엄'을 파기하는 근처까지 다가간 것이라며 비판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장거리 탄도미사일에 대해서는 이른바 '레드라인'을 넘은 것으로 판단하고, 대책 마련을 주문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문 대통령은 정부 교체기에 안보에 한 치의 빈틈도 없도록 굳건한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모든 대응 조치를 강구 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도 긴밀히 협력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북한의 도발 행위를 규탄하고 유엔 안보리에 긴급 회의를 소집해 엄중한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성김 미국 대북특별대표,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국장과 잇따라 전화 통화를 하고 북한에 대해 단호히 대응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한편, 우리 군은 오늘 북한의 ICBM 발사 직후, 동해상에 합동 지해공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영상편집: 진현기)
합참은 이를 통해 군의 즉각적인 대응과 응징 능력을 보여줬다고 설명했습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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