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프롤로그
- 지리산 아래 자리한 한옥 펜션, 이곳에 방 한 칸 빌려 여행자처럼, 자유롭게 사는 여인이 있다. 지난 해 서울에 있는 집을 팔아 빚 청산을 하고 산청으로 귀촌한 도경 씨다.
2. 섬마을 아가씨의 파란만장한 인생
- 전남 나로도가 고향인 도경 씨는 스무 살에 서울로 상경했다. “육지에 오니까 세상 구경이 너무 재밌었다”고 말하는 그녀. 젊을 때부터 전국 곳곳을 다니며 산악자전거, 패러글라이딩, 국토 종주를 즐겼다. 그러다 보니 세월이 흘러 56세, 골드미스(?)로 살고 있다고.
- 간호조무사, 웨딩플래너, 콜센터상담사, 카페주인 등 30년 넘게 다양한 직업을 가지며 맹렬 하게 살았다. 지금은 친환경 자연식품 판매 일을 하고 있지만 친구에게 사기를 당한 이후 인생관이 달라졌다. “적게 벌어도 내가 좋아하는 삶을 살자!” 귀촌을 결심한 이유기도 하다.
3. 도보여행가, 도경 씨의 봄맞이 트레킹
-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하반신 마비의 위기를 겪었지만 걷기를 통해 건강을 찾았다. 그 이후 국내는 물론 세계 트래킹 코스를 완주하며 걷기에 푹 빠져있다. 이미 동해안, 서해안, 제주도 국토 종주는 물론 세계 유명 트레킹 코스도 완주했다.
- 도보여행가의 경험을 책으로 쓰고 있는 도경 씨. 머리도 식힐 겸 봄맞이 도보여행을 준비하 는데... 홍매화가 피기 시작한 하동 60km을 걸을 계획이다.
4. 에필로그
- 길에서 만난 이들에게 받은 친절을 잊지 못해 여행이 끝나면 기부를 실천하는 도경 씨.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전하는 기부 여행가를 꿈꾼다. 매화 핀 봄길 위에 그녀의 꿈이 자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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