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세라 앵커>
음식물 쓰레기로 생산한 수소 가스를 자동차에 충전하는 모습.
전국 최초로 충북 충주시에서 볼 수 있게 됐습니다.
수소 충전은 물론 다른 지역으로 공급할 수도 있다고 하는데요.
이리나 기자가 그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이리나 기자>
(장소: 충주 음식물바이오에너지센터)
트럭에 실린 음식물 쓰레기가 한 곳으로 모여듭니다.
충주 지역에서 배출된 음식물 쓰레기가 모이는 음식물 바이오 에너지 센터입니다.
매일 약 60톤의 음식물 쓰레기가 미생물로 분해된 뒤 정제, 압축 등 고질화 과정을 거쳐 바이오 가스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충주 바이오수소융복합충전소)
다시 이 가스를 모아 수소로 재탄생 시키는 수소충전소가 국내 최초로 인근에 들어섰습니다.
바이오 수소 융복합충전소인데, 이곳에서 수소추출과 압축 시스템을 통해 수소가 추출되는 겁니다.
그 양만 하루에 500kg, 순도는 99.995% 이상입니다.
수소 버스 2대와 수소 승용차 65대 이상을 매일 충전할 수 있는 양인데다, 바이오 가스로 수소를 생산해 순탄소 배출이 0에 가깝습니다,
인터뷰> 김준 / 충주 음식물바이오에너지센터 팀장
"음식물 쓰레기를 통해서 바이오가스를 생산해서 수소를 만드는 공정이기 때문에 그린수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른 수소충전과 다른 점은 그레이 수소라고 해서 화학공정에서 나오는 부산물로 생산되는 거지만..."
생산한 수소는 직접 자동차에 충전할 수 있는데 천연가스보다 저렴한 바이오 가스로 수소를 생산하기 때문에 전국 평균 공급가격인 kg당 8천326원에 보다 7.5% 낮은 7천7백원으로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습니다.
또 무엇보다 다른 지역으로의 공급이 가능한 것도 장점으로 꼽힙니다.
이리나 기자 rinami@korea.kr
"이 튜브 트레일러를 통해 인근의 충주 지역은 물론 멀리는 수도권까지 수소를 공급할 수 있습니다."
차량 충전 뿐 아니라 수소 유통 수단을 충천해 주변의 다른 수소 충전소에 공급하는 시스템은 국내에서 처음입니다.
녹취> 박기영 /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청정수소의 생산 저장 활용이 통합된 국내 최초의 수소 마더스테이션으로서 기존 산업단지의 부생수소 기반의 수소 공급체계에서 탈피하고 지역 내 분산형 청정수소를 생산하고 공급하는 거점 역할을 수행할 것입니다."
충주 바이오 수소융복합충전소에 설치된 각종 기기와 부품의 국산화율은 70%, 정부는 2030년 까지 국내 수소 충전소 부품 국산화율 100%를 목표로 기술개발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김윤상, 심동영 / 영상편집: 김종석)
KTV 이리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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