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경 앵커>
지구촌 곳곳에 화제가 된 소식을 전해드리는 굿모닝 해외토픽입니다.
1. 코로나 속 활짝 핀 '벚꽃'
꽁꽁 얼었던 겨울이 지나가고 이제 완연한 봄이 찾아왔습니다.
벚꽃 구경 가기 전에 먼저 싱그러운 봄을 함께 만끽해볼까요?
일본으로 안내합니다.
일본 도쿄의 도심 속 한 공원입니다.
예쁜 벚꽃이 만개했는데요.
사람들은 활짝 핀 벚꽃을 즐기기도 하고요.
사진도 찍고, 강에서는 노를 저으면서 평화로운 봄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이런 개화 시기에 벚나무 아래에서 술을 마시는 전통이 있다는데요.
방역 규제가 점차 풀리고는 있지만 아직 공원 음주는 허용되지 않은 상태!
아직까지는 그런 모습을 찾아볼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이렇게 벚꽃 구경을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즐겁다는데요.
녹취> 다무라 히데코 / 47세
"오랜만에 나왔어요. 많은 사람을 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통제가 점차 나아질 수 있길 바라요."
올해 벚꽃 만개 시기는 예년보다 나흘 정도 빨랐다고 하네요~
2. '야광 셔틀콕', 어두운 코트 위를 날아라!
깜깜한 밤에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방법 어디 없을까요?
운동기구들이 야광으로 빛난다면 어떨까요.
말레이시아로 가보시죠.
깜깜한 어둠 속.
선명하게 빛나고 있는 건 뭘까요?
바로 '셔틀콕'입니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에서 아주 특별한 배드민턴이 인기인데요.
깃털이 없는 야광 셔틀콕이 통통 날아다닙니다.
밤에도 즐길 수 있는 야광 배드민턴인데요.
어두운 밤에는 조명을 켜고 연습을 해야 하는 배드민턴 선수들을 위해 만들어진 겁니다.
선수들의 만족도는 100%!
녹취> 호옌메이 / 배드민턴 국가대표
"어둠 속에서 셔틀콕을 치는 일은 절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제 야광 셔틀콕 덕분에 언제 어디서든 연습할 수 있게 됐어요."
최근 말레이시아에서는 올빼미 운동 족들도 많아지고 있다는데요.
나이트와 스포츠가 합쳐진 일명 '나포츠족'들이 많아지면서 이 '야광 배드민턴'이 아주 주목받고 있다네요!
3. 서고 걷고 운송까지?···'바퀴 달린 로봇'
다음은 오랜만에 로봇 소식 들고 왔습니다.
엘리베이터도 스스로 타고요.
100킬로그램을 들고 계단도 오릅니다.
이 대단한 로봇,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네 개의 바퀴로 이동하던 로봇이 일어서더니 엘리베이터를 누르고 탑승합니다.
그러고는 스스로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는데요.
여기는 스위스 취리히입니다.
한 기업이 6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한 로봇인데요.
이 로봇은 계단을 포함한 어려운 지형도 이동할 수 있습니다.
구조서비스나 물건 배달까지 만능이라는데요.
서 있을 때는 무려 키가 180cm에 달하고요.
최대 100kg까지 들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로봇이 위험한 구조작업에 널리 사용될 수 있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굿모닝해외토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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