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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건설 수주, 170억 달러
등록일 : 2007.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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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우리나라 해외 건설 수주액이 170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이미 지난해 전체 해외건설 수주액을 갈아치우고, 최대의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건설교통부는 앞으로도 연간 200억 달러의 수주를 지속할 것이란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국내 기업의 해외건설 수주액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13일 현재, 해외건설 수주액은 170억 달러로 지난해 수립한 사상 최고치 165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이 같은 호황은 지난 2004년 75억 달러를 기록한 이후, 2005년 109억 달러, 2006년 165억 달러 등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며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 전망을 밝게 하고 있습니다.

이 여세를 몰아 올해 안에 사상 첫 해외건설 2백억 달러 수주 달성도 무난할 전망입니다.

해외건설 수주 실적이 뛰어난 데에는 우선 대외적으로 세계 건설시장이 연간 10% 이상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는데다, 아시아 경제 회복으로 중동아시아의 발주량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여기에 해외시장에서 국내 업체들의 우수한 기술력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도 큰 몫을 했습니다.

생산 설비와 공장 산업을 중심으로 대규모 공사 수주가 잇따르고 있고 아프리카와 중앙아시아 등 새로운 개척지와의 활발한 교류가 수주 확대로 이어지고 있어, 세계 속에 한국의 건설 기술 입지가 더욱 확고해질 것으로 보입니다.지역별 수주 실적을 살펴보면, 중동이 지난해와 비교해 76% 늘어난 111억 달러로 가장 많았고 아시아권이 47% 증가한 34억 달러, 아프리카가 10억5000만 달러로 뒤를 이었습니다.중동에서도 특히 아랍에미리트에서만 절반 가까운 50억 달러를 수주해, 올해는 중동 특수를 누리고 있습니다.

건설교통부는 중동 외에도 아프리카와 중앙아시아 등 새로운 시장으로 진출을 늘리기 위해서, 자금 지원과 인력양성에 아낌없이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1965년, 처음으로 해외 건설시장에 진출한 이후 우리 기업은 섬세한 기술을 바탕으로 숨 가쁘게 달려왔습니다.

앞으로 이 같은 강세가 장기적으로 이어지려면 건설 수주액 달성뿐만 아니라, 고급 인력을 확보하고 해수 담수화, 초고층 빌딩 같은 핵심기술 개발에도 집중해야 할 것입니다.

따라서, 건설교통부는 지난 18일, 외교통상부와 해외건설협회 간 건설협력 정보제공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처음 해외로 진출하는 기업들도 현지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도록 힘쓸 방침입니다.

건교부와 외교부가 손을 잡고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을 돕고 있어, 입찰이나 수주와 관련한 정보가 투명하게 공개됐습니다.

정부의 적극적인 뒷받침으로 우리나라가 해외건설의 중심축으로 우뚝 설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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