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세라 앵커>
북한이 어제 대남비난 담화를 발표한 데 이어, 오늘은 선전매체를 통한 대남공세를 이어갔는데요.
정부는 북한의 어떤 위협에도 안보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면서, 북한에 추가 긴장 조성 행위를 하지 말라고 촉구했습니다.
김현아 기자입니다.
김현아 기자>
어제(3일)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최근 서욱 국방부 장관의 '사전 원점 정밀 타격' 발언을 문제 삼으며 대남 비난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어제)
“남조선 군부가 우리에 대한 심각한 수준의 도발적인 자극과 대결 의지를 드러낸 이상 나도 위임에 따라 엄중히 경고하겠다. 우리는 남조선에 대한 많은 것을 재고할 것이다. 참변을 피하려거든 자숙해야 한다.”
북한군 서열 1위인 박정천 당 비서도 별도의 비난 담화를 냈습니다.
북한은 오늘도 대외선전매체를 통한 대남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우리민족끼리는 '겁먹은 개가 더 요란하게 짖어대는 법' 논평에서 남한 군부가 '강력한 응징'이니 '즉각적인 대응'이니 언급한다며 비난했습니다.
또 다른 선전 매체 메아리는 인수위의 대북정책에 대해, "군사력이 강화된 북한을 어떻게 상대해야 할지 심각하게 고민해보지도 않은 섣부른 정책"이라고 깎아내렸습니다.
김일성 주석 생일인 태양절과 이달 중순으로 예정된 한미연합훈련을 앞두고 비난의 빈도와 수위를 높이고 있는 겁니다.
추가 도발을 위한 명분쌓기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국방부는 이와 관련해 북한의 어떤 위협에도 안보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문홍식 / 국방부 부대변인
“우리 군은 북한의 어떤 위협에도 안보를 지켜내기 위한 역량을 꾸준히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특히, 정부 교체기에 남북 간 긴장 완화와 평화관리 노력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또 육군 미사일전략사령부와 공군 미사일방어사령부의 개편은 북한의 미사일 능력 증대에 대해 우리 군의 대응체계를 한층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서 국가 안보와 국민 보호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통일부는 북한이 한반도의 추가적인 긴장을 조성하는 어떠한 행위도 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북한이 긴장과 대결이 아니라 대화와 협력의 길로 나올 것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또 북한의 잇단 대남 비난 의도와 향후 조치를 예단하지 않고 제반 동향을 면밀하게 주시하면서 모든 가능성에 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우효성 / 영상편집: 장현주)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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