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켜>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1%로 10년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석유류 등 공업제품과 외식 물가가 크게 오르며 상승률을 견인했습니다.
최유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최유선 기자>
3월 소비자물가가 4.1% 상승하면서 10년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석유류 등 공업제품 가격이 지난해 대비 크게 상승하면서 소비자물가를 끌어올렸습니다.
최유선 기자 yuseon9527@korea.kr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등에 따라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석유류 가격도 31.2% 상승했습니다. 지난달 19.4%와 비교해 그 오름폭이 크게 확대됐습니다."
지난해 같은 달과 품목별로 비교하면 휘발유 27.4%, 경유 37.9% 올랐습니다.
등유 가격도 1년 만에 47.1%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녹취> 최덕림 / 택시기사
"빈차로 도는 경우도 많이 있는데, 요새 기름값이 오르다보니까 어려움이 많이 있어요. 정부에서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건 아니겠지만... 조정 좀 해주셨으면 감사하겠어요."
농축수산물 물가 상향세는 다소 둔화했습니다.
농산물의 출하량이 증가하고, 축산물의 공급여건이 개선되면서 상승폭이 1.6%에서 0.4%로 축소됐습니다.
실제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일부 농축수산물 가격은 파 62%, 양파 50%, 고구마 25.2% 사과 21.2%,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원재료비 인상 등으로 빵 같은 가공식품은 6.4% 오르면서 장바구니를 든 시민들의 부담은 큰 상황입니다.
녹취> 하은설 / 대전 대덕구
"거의 다 대부분 조금 많이 오른 것 같긴 해요. 과일 같은 것도 원래 조금 많이 먹었는데 물가가 너무 오르다 보니까 덜 먹게 되고, 덜 사게 되고..."
이외에도 개인서비스 물가 상승이 3월 소비자물가를 끌어올렸습니다.
보험서비스료 13.4%, 공동주택관리비가 4% 증가했고 외식 비용인 치킨도 8.3% 올랐습니다.
(영상취재: 백영석, 이수오 / 영상편집: 진현기)
KTV 최유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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