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호 앵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오늘 오전 경제 관련 분과로부터 물가 동향을 보고받았는데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최영은 기자, 관련 내용부터 전해주시죠.
최영은 기자>
(장소: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
네,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10년 만에 4%를 상회했는데요.
오늘 윤 당선인은 오전 9시 30분부터 통의동 인수위 집무실에서 인수위 간사들로부터 최근 물가동향을 보고받았습니다.
추경호 기획조정분과 간사와 최상목 경제1분과 간사, 이창양 경제2분과 간사는 최근 물가 상승의 원인과 배경, 그리고 향후 국민에게 미칠 영향에 대해 윤 당선인에게 상세히 보고했는데요.
윤 당선인은 하반기에도 각종 경기 지표들과 물가 전망이 어둡다는 보고를 받고,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물가를 포함한 민생안정 대책을 새 정부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인수위는 유류세 30% 추가 인하 조치를 포함해 인수위가 현 정부에 요청했던 서민 물가안정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어서 윤 당선인은 미하일 라이텐슈트 주한 독일대사의 예방을 받았는데요.
이번 접견은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이 사전에 보내준 축전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한독 양국의 협력과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습니다.
잠시 후 오후 2시부터는 윤 당선인과 김병준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 위원장, 그리고 17개 시도지사 등이 간담회를 가질 예정인데요.
이 자리에서는 지역 균형발전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오늘 오전 싱하이밍 중국대사와 접견을 가졌습니다.
아울러, 잠시 후 2시부터는 코로나비상대응특별위원회 8차 회의를 주재할 예정입니다.
인수위는 앞서 오전, 간사단회의를 진행하고, 인수위 경제2분과와 국토부, 서울시로 구성된 TF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김경호 앵커>
그렇군요.
이번에는 윤석열 당선인의 한미정책협의 대표단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한미정책 협의대표단이 미 워싱턴 백악관을 방문해 당선인의 친서를 전달했는데요.
이 소식도 전해주시죠.
최영은 기자>
네, 박진 국민의힘 의원을 단장으로 구성된 한미정책협의단은 현지시간으로 5일, 미 워싱턴 백악관을 방문했습니다.
대표단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제이크 설리번 미 국가안보보좌관과 약 40분간 면담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조 바이든 미 대통령에게 보내는 윤 당선인의 친서를 전달했습니다.
일정상 대표단이 바이든 대통령을 직접 만나지는 못 했습니다.
친서에는 한미 동맹 발전에 대한 윤 당선인의 굳은 의지와 비전이 반영됐는데요.
한미가 북핵, 경제 안보를 비롯한 새로운 도전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동맹을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한 차원 더 높여 대처해 나가자는 내용이 담겼다고 박 단장은 설명했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지난 3월 윤 당선인과 바이든 대통령의 통화에 이어 대표단의 조속한 방미는 한미 동맹 강화에 대한 당선인의 확고한 의지를 확인할 수 있다며, 윤 당선인의 뜻을 바이든 대통령에게 잘 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새 정부가 출범하고, 이른 시간 내에 한미 정상회담 개최 필요성에 대해서도 양측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울러 양측은 북핵 등 대북 정책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방미 대표단은 이어,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을 만나 한미 연합훈련 재개 문제도 논의했습니다.
지금까지 삼청동 인수위에서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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