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서울 북악산이 54년 만에 시민들에게 전면 개방 됐습니다.
이번 조치로 서대문 안산부터 삼청동 구간까지 산책로가 이어지게 됐는데요.
김경호 기자가 봄맞이 산책 명소와 이 밖에 다양한 소식들 전해드립니다.
김경호 기자>
1. 북악산 전면 개방 서대문 안산~삼청동 연결
(서울 북악산)
서울 시내가 훤히 보이는 북악산 등산길.
산길 주변에 핀 꽃들이 등산객들을 반깁니다.
김경호 기자 rock3014@korea.kr
“그간 일반인의 접근이 제한됐던 북악산이 54년 만에 전면 개방합니다. 지난 2020년 북악산의 북측면이 개방된 이후 이달부터는 남측면까지 개방된 건데요. 개방된 북악산 탐방로 길이만 5.2km에 달합니다. 뿐만 아니라, 이번 조치로 서대문구 안산부터 북악산 북측면과 남측면, 삼청동까지 단절없이 이어지게 됐습니다. 가족 혹은 연인과 함께 산책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2. 석촌호수·여의도 벚꽃길 3년 만에 개방
김경호 기자 rock3014@korea.kr
“이 밖에도 추천할 만한 산책 명소들이 또 있습니다. 코로나19로 폐쇄되었던 벚꽃 명소들이 연이어 개방되고 있는데요. 먼저, 석촌호수 벚꽃길이 이달 10일까지 개방됩니다. 동호와 서호를 합해 둘레 2.5km에 달하는 길을 따라 줄줄이 심어진 왕벚나무와 만개한 벚꽃을 만끽하며 걸을 수 있습니다. 또, 여의도 벚꽃길도 3년 만에 개방됩니다. 개방 기간은 오는 9일부터 17일까지인데요. 중부 지방의 벚꽃은 이번 주 내 절정을 맞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늦기 전에 나들이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3. 경북 봉화 산불 진화 다음 달까지 '산불조심'
경북 봉화군의 한 야산에서 발생한 불이 17시간여 만에 진화됐습니다.
건물 3개 동이 전소됐지만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경호 기자 rock3014@korea.kr
“건조해지는 봄철, 다음달까지가 산불이 일년 중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시기인데요. 다음달 15일까지 산불조심기간을 맞아 산불 대응 요령을 안내해드립니다. 초기의 작은 산불은 입고 있던 외투로 두드리거나 덮어서 진화하면 됩니다. 불길이 커져 대피해야 할 때는 반드시 바람을 등지는 방향으로 이탈해야 하고, 대피가 늦었다면 낙엽과 같은 주변의 연소물질을 제거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산불 발견 시 빠르게 소방서에 신고하는 것도 잊어선 안 되겠죠.”
(영상편집: 오희현)
KTV 김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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