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임보라 앵커>
코로나19로 닫혔던 해외 항공길이 다시 열립니다.
정부가 다음 달부터 주간 국제선 운항 횟수를 매달 주 100회씩 늘리기로 했는데요.
보도에 이리나 기자입니다.

이리나 기자>
국제선 항공편이 다음 달부터 대폭 늘어납니다.
정부가 방역 상황 변화에 따라 연말까지 3단계에 걸쳐 국제선 운항 규모를 코로나19 유행 이전인 2019년의 절반 수준까지 늘리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당장 다음 달부터 국제선 정기편을 주 520회, 6월에는 주 620회로 확대합니다.
인천공항의 시간당 도착 항공편 수 제한도 2년 만에 완화됩니다.
10대에서 20대로 늘어나는데, 부정기편 운항허가 기간도 기존의 1주일 단위에서 2주일로 길어집니다.
지방공항의 경우 국내 예방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5월부터 무안과 청주, 제주공항 6월부터는 김포와 양양공항 순으로 국제선 운항이 다시 이뤄집니다.
7월부터는 2단계 방안은 시행되는데, 국제선 정기편이 매월 주 3백 회씩 늘어납니다.
인천공항의 시간당 도착 항공편 수는 30대로 확대되고, 지방공항 운영시간도 정상화할 계획입니다.

녹취> 전해철 / 행정안전부 장관
"정부는 다음 달부터 격리면제, 무사증 입국 등이 가능한 미주, 유럽, 태국, 싱가폴 등을 대상으로 매월 주간 국제선 운항 횟수를 100회씩 증편하고, 7월부터는 300회씩 늘려가겠습니다."

계획대로라면 11월쯤 2019년의 51% 수준으로 회복될 전망입니다.
마지막으로 코로나가 풍토병으로 전환되는 시기가 되면 모든 항공정책은 코로나 19 이전으로 돌아갑니다.
코로나 19로 매월 단위로 인가되던 국제선 정기편 스케줄은 원래대로 국제표준에 맞춰 매년 2차례 인가되고, 인천공항 시간당 도착 편 수 제한도 40대로 정상화 됩니다.
다만 방역 당국은 해외로 출국 시 국가 별 방역 조치가 다른 만큼 사전에 미리 확인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녹취>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출국을 하시는 계획이 있는 분들은 출국하는 국가에서 입국 시에 어떤 것들을 요구하는지, 혹은 감염이 됐을 때 어떻게 관리되는지 등등을 파악해서 그 부분들을 염두에 두고 출국 계획을 짜셔야 될 것 같습니다."

또 해외에서 국내로 입국 할 경우 PCR 검사와 예방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이들에 대한 격리 조치는 당분간 유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김명현 / 영상편집: 김종석)

KTV 이리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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