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세라 앵커>
지금까지 재택치료자 처방약은 가족이나 지인이 대신 수령해야 했는데요.
오늘부터는 확진자도 약국에서 직접 처방약을 받아올 수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이혜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이혜진 기자>
앞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된 재택치료자는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은 뒤 약국을 방문해 의약품 직접 수령이 가능합니다.
처방전을 받아 약국에 제출하면 약국은 의약품을 조제해 확진자에게 전달하게 됩니다.
참여하는 약국에는 대면투약관리료 등 확진자 직접 수령에 따른 보상이 지급됩니다.
녹취> 박향 / 중수본 방역총괄반장
"지금까지는 대리인이 의약품을 수렴하도록 하고 있기 때문에 의약품 수령에 어려움이 있다는 현장 의견들이 많았습니다. 앞으로는 진료 후에 약국에 방문하고 의약품 수령이 가능합니다."
약국을 방문하는 확진자는 따로 마련된 공간이나 약국 밖에서 1미터 이상 거리를 유지하고 대기합니다.
마스크는 반드시 착용하고 불필요한 대화는 자제해야 합니다.
처방의약품은 보관함을 통해 받을 수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와 함께 코로나19 진료 경험이 많은 의료진을 기동전담반으로 지정해 확진자가 발생한 요양시설에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기동전담반은 의사 한 명, 간호사 한 명 이상으로 구성돼 오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됩니다.
지금까지 의료기관 45곳, 73개 팀이 요양시설 의료 기동전담반으로 지정됐습니다.
오미크론 유행은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재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1천128명, 사망은 371명입니다.
신규 확진자는 28만 6천294명을 기록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지난 10주간 이어진 유행 증가세가 꺾인 가운데, 위중증 환자도 지난달 말을 정점으로 계속 줄어들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의료대응체계도 관리 가능한 범위에서 운영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60%대를 유지하고 있고, 감염병전담병원 중등증 환자 병상도 40%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영상취재: 김명현 / 영상편집: 장현주)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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