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인수위 청년소통TF는 사회적으로 고립된 청년들을 찾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바우처 형식 청년도약준비금, 청년정책종합지원 플랫폼 구축 등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임소형 기자입니다.
임소형 기자>
2019년 기준 은둔 청년 규모는 약 34만 명으로 청년 인구 3.1%에 달합니다.
보건사회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이들이 경제활동을 하지 않아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은 연간 5천억 원으로 추산됩니다.
노동 시장 변화와 코로나19 영향으로 청년층 사회적 고립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
인수위 청년 소통 TF는 은둔 청년, 구직 활동 포기 청년 등을 찾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장예찬 / 인수위 청년소통TF 단장
“사회적으로 고립돼있는 은둔 청년은 청년 세대 안에서도 가장 취약한 계층입니다. 그리고 점점 심각해지고 있는 사회 문제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와 정치권 밖에서 은둔 청년, 구직 활동을 포기한 니트족 청년 등의 문제는 방치돼왔습니다.”
우선 구직 활동을 포기한 청년을 위한 바우처 형식 청년도약준비금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지원 대상에 은둔, 실직, 단시간 취업, 불안정 고용 등을 경험한 청년도 포함할 계획입니다.
청년도약준비금은 한 번 참여할 때마다 한 달에 50만 원씩 6개월 동안 지급합니다.
만 19에서 34세 기간 동안 최대 24개월까지 지원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다양한 청년 정책과 지원 제도를 검색해 신청할 수 있는 청년정책종합지원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원스톱 온라인 서비스를 통해 어떤 청년도 소외되지 않도록 할 계획입니다.
진로 탐색과 구직 지원, 사회 교류 등을 지원하는 거점별 청년 도약 베이스캠프도 설치합니다.
청년들이 도움이 필요하면 바로 찾아갈 수 있는 종합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청년소통TF는 지난 3일 서울 강북구에 있는 은둔형 외톨이 지원 기관인 '안 무서운 회사'를 방문했다고 밝혔습니다.
은둔 청년들의 생활 실태를 확인하고 의견을 들었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국정 과제와 정책을 설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편집: 장현주)
KTV 임소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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