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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5월 14일까지 이전 완료···내일부터 본격 이동
등록일 : 2022.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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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앵커>
대통령 집무실의 용산 이전을 위한 예비비가 어제 승인됐는데요.

윤세라 앵커>
국방부는 내일부터 국방부 본관 건물을 비우는 단계별 이사에 들어가 다음 달 중순 안에 이전을 완료할 예정입니다.
김현아 기자입니다.

김현아 기자>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위한 예비비 지출안이 임시 국무회의에서 의결되면서 국방부 부서의 단계별 이사가 내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국방부는 정례브리핑에서 이사업체와의 계약이 오늘 체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부승찬 / 국방부 대변인
“지휘부, 그리고 지휘부서와 합참을 제외하고는 순차적으로 이사를 진행하고요. 특히 합참이나 국방부 지휘부는 훈련 종료 후에 이전을 추진할 것으로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차수별 이사 계획을 수립해 총 다섯 차례에 걸쳐 이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가 발표한 '본부 이전 계획안'을 보면 국방부 영내 부서는 크게 비지휘부서부터 순서대로 1∼3그룹으로 나눠 차례로 이동하는데 다음 달 14일까지 이전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그룹별로 1그룹인 계획예산관과 운영지원과 등은 군사법원과 국방컨벤션 건물로, 2그룹인 전력자원관리실장실, 국방개혁실장실 등은 별관, 동원기획관, 군공항이전사업단 등은 영내 근무지원단 건물로 이동합니다.
핵심 지휘부서인 장차관실과 정책실 기획조정실 등은 한미연합훈련이 끝나는 오는 28일 이후 국방부 옆 합참 건물로 옮길 예정입니다.
한편 먼저 이사하는 일부 부서들은 본격적으로 짐 정리에 나서는 등 오전부터 이사준비로 분주하게 움직였습니다.
1층 대변인실과 기자실도 파쇄할 문서를 모아 파쇄 차량으로 이동하는 등 정리작업이 이뤄졌습니다.
정부가 국무회의에서 의결한 예비비 360억 원 가운데 국방부 이전비용은 118억원으로 이사비 30억원, 정보통신구축비 55억원, 시설보수비 33억 원 등입니다.
국방부는 예비비 외에 자체 예산이 사용 가능한지에 대해서는 예산을 전용할 수 없는 상황이고 순수하게 예비비를 통해서 이전이 이루어진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추후 새 정부가 들어서면 추가로 필요한 예산은 어떤 방식으로든 반영시킬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영상취재: 우효성 / 영상편집: 김종석)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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