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정부가 미국 주도의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 IPEF 참여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CPTPP에는 문재인 정부 내에 가입신청을 하기로 했습니다.
임보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임보라 기자>
세계 경제가 외교 안보와 접목되면서 큰 변화를 맞고 있습니다.
전 세계에 걸쳐 있던 글로벌 공급망은 미중 무역전쟁과 코로나에 우크라이나 사태까지 겹치면서 크게 약화됐습니다.
또한 지정학적 위기까지 언급되면서 대외경제와 외교안보의 종합적인 대응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
(장소: 오늘 오전, 정부서울청사)
이런 가운데 홍남기 경제부총리 주재로 대외경제안보 전략회의가 열렸습니다.
홍 부총리는 경제외교안보의 종합적 대응을 강조했습니다.
개방형 통상국가로서 안보 이슈 대응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입니다.
녹취> 홍남기 / 경제부총리
"파급영향과 리스크 요인들이 단순히 경제영역에만 미치는 것이 아니라 경제적·외교적·안보적 결합영역에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따라서 그만큼 해법에 있어서도 종합적·전략적 대응이 긴요합니다."
정부는 우선 미국 주도의 IPEF 참여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IPEF는 미국의 주도로 진행되는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로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홍 부총리는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IPEF 논의가 보다 구체화하고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회의에서는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CPTPP 관련 논의도 진행됐습니다.
가입 신청은 이번 정부에서 가입 협상은 다음 정부에서 한다는 방침입니다.
녹취> 홍남기 / 경제부총리
"CPTPP 관련해서도 이번 정부 내 가입신청, 다음 정부 가입협상이라는 큰 틀에서 추가 피해지원과 향후 액션플랜 등에 대해 최종 점검합니다."
특히 핵심사안들을 인수위와 긴밀히 협의했다며 대외경제 안보이슈에 대해서는 더 꼼꼼하게 협의 조율해 조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중국 주요도시 봉쇄로 인한 공급망 영향도 언급했습니다.
코로나 확산으로 인한 중국 내 봉쇄로 당장의 파급영향은 크지 않지만, 장기화될 경우 충격이 우려된다며 지역별, 품목별로 점검 대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김태형 / 영상편집: 채소현)
KTV 임보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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