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새 정부의 8개 부처 장관 후보자들이 발표됐죠.
후보자들은 저마다 민생안정과 경제발전, 튼튼한 안보를 최우선 과제로 꼽으며 포부를 밝혔는데요.
이리나 기자입니다.
이리나 기자>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로 발탁된 추경호 후보자는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습니다.
녹취> 추경호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만약에 공식적으로 출범하면 경제 장관들이 원팀이 되서 당면 현안인 물가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두면서 풀어나가겠습니다."
그러면서 새 정부가 출범하면 곧바로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물가안정 대책에 대해서는 청문회 준비과정에서 짚어보고, 청문회를 마치고 기회가 주어지면 구체적인 구상을 담아 국민께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깜짝 발탁으로 눈길을 끄는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도 후보자로서의 포부를 밝혔습니다.
서민과 중산층의 주거 안정과 청년세대에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역량을 쏟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원희룡 /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국민들의 고통과 국민들의 눈높이를 국토, 부동산, 교통 분야에서의 전문가들과 잘 접맥 시켜서 국민과 함께 전체 국민의 꿈을 실현시키고..."
또 자칫 집값 상승을 부추길 수 있는 규제 완화 공급은 새 정부의 미래 청사진에 없다며 예측 가능한 수요를 고려해 현실적인 공급 대책을 가급적 빠른 시간 내에 내놓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출근길에서 앞서 최우선 과제로 군심을 한 방향으로 모으는 것이라고 언급한 것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후보자는 야전부대 장병들이 가치관이나 정신세계에 있어 중심을 잘 잡지 못하고 있지 않느냐 하는 것이 일반적 평가라며 장병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바로 갖도록 만들어주는 게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이종섭 / 국방부 장관 후보자
"다른 차원에서는 간부들 입장에서 보면은 어떤 여러 가지 보직이나 진급이나 이런 문제에 있어서 생각들이 다 복잡하게 돌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오직 일만 잘하면 능력만 있으면 진급을 할 수 있다는 그런 여건을..."
또 취임 후 대북 억지력 강화 차원에서 미국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에 대한 논의를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북한이 어떤 도발이나 위협을 해 올 것인지를 고려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한편 인수위는 이르면 이번 주 중반 쯤 18개 부처 중 나머지 10개 부처의 장관 후보자들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상취재: 김정섭, 우효성 / 영상편집: 김종석)
KTV 이리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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