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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주년 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애국정신 계승"
등록일 : 2022.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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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임시정부수립 103주년 기념식이 올해 3.1절에 개관한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관에 열렸습니다.

송나영 앵커>
김부겸 국무총리는 기념사를 통해 임시정부의 애국정신으로 함께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들어가자고 말했습니다.
보도에 김민아 기자입니다.

김민아 기자>
1919년 3월 1일.
탑골공원에 모인 오천여 명의 학생이 대한 독립 만세를 외쳤습니다.
이들의 외침은 길거리에 있던 민중들까지 모여들며 인근 지역을 넘어 미국, 일본, 중국 등 재외동포들의 독립운동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로부터 한 달 뒤인 4월 11일.
일제에 조직적으로 저항하기 위해 중국 상하이에 집결한 애국지사들이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수립했습니다.
임시정부는 우리나라 최초의 민주정부로 임시헌법을 만들고 항일무장투쟁, 외교운동을 통해 전 세계에 우리 민족의 독립의지를 알리는 굳건한 뿌리 역할을 해왔습니다.

제103주년 임시정부 수립 기념식
(장소: 어제 오전,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3주년을 맞아 이를 기억하고 계승하기 위한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독립유공자와 유족, 정부 주요인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삼일절에 개관한 대한민국 임시정부기념관에서 처음으로 개최됐습니다.
이번 기념식의 주제는 정지용 시인의 시 <그대들 돌아오시니> 의 구절을 인용한 '찬란히 돌아오시다'였습니다.
임시 정부 수립 후 27년간의 독립운동 끝에 고국 땅을 밟게 된 임시정부 요인의 역사를 기억하자는 뜻을 담았습니다.
기념식은 임시 헌장 낭독과 포상, 기념 공연 등으로 진행됐습니다.
광복 이후 임시정부 요인들이 C47 비행기로 환국하며 애국가를 부른 장면을 재연한 영상도 공개됐습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기념사에서 임시정부가 보여준 애국정신으로 어떤 어려움도 극복하자고 말했습니다.

녹취> 김부겸 국무총리
"오늘의 우리는 대한민국 민주공화국의 참모습을 지켜내는 역사적 소명을 다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임시정부가 보여준 민주 공화의 정신, 불굴의 애국정신으로 정의로운 대한민국, 함께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들어갑시다."

기념식은 공연자와 참석자가 대한민국 임시정부 성립 축하가를 함께 부르며 막을 내렸습니다.
(영상취재: 김태형 / 영상편집: 오희현)

KTV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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