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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외무장관 "우크라와 최종 합의 전까지 군사 작전 중단 않을 것"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2.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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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나영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러 외무장관 "우크라와 최종 합의 전까지 군사 작전 중단 않을 것"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평화 협상 중에도 군사작전을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지 시간 11일,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 장관은 우크라이나와 최종 합의가 될 때까지 군사작전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우크라이나와의 협상이 순조롭게 진전되지 않고 있지만 협상을 계속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녹취> 세르게이 라브로프 / 러시아 외무부 장관
"우크라이나 측이 화답할 계획이 없다고 여겨지기 때문에 다음 회담까지 최종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 한 (군사 작전의) 중단은 없다고 결정했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세계 여러 국가에서 러시아 외교관들에 대한 위협이 포착되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이로 인해 러시아 외무부는 자국 외교관들에게 혼자서 외출하지 말 것을 권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터키와 벨라루스에서 대면 회담을 진행하고 화상 협상도 수차례 했지만 휴전 합의는 못한 상태인데요.
양측은 지난달 터키에서 진행한 5차 협상에서 러시아의 군사활동 축소와 우크라이나의 중립국 지위에 관한 합의를 한 바 있습니다.

2. 오스트리아 총리, 전쟁 후 푸틴과 첫 대면..."회담 어려웠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유럽연합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오스트리아 총리가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났습니다.
하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진 못했다고 외신은 보도했습니다.
현지 시간 11일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카를 네함머 오스트리아 총리는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외곽의 대통령 관저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네함머 총리는 푸틴 대통령과의 대화가 매우 직접적이고 어려웠다며, 우호적인 회담은 아니었다고 말했는데요.
러시아에 전한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전쟁 종식'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회담이 전쟁을 끝내고 민간인을 위한 여건이 개선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카를 네함머 / 오스트리아 총리
"푸틴 대통령과의 대화에서 여러분에게 보고할 수 있는 낙관적인 부분은 없습니다. 전쟁은 계속되고 있고 희생자도 많습니다. 러시아 제재는 계속될 것이라는 게 제 메시지였습니다."

앞서 네함머 총리는 러시아 방문 직전 우크라이나 키이우를 찾았는데요.
네함머 총리는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하고 러시아군의 민간인 학살 정황이 드러난 부차를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네함머 총리는 가능성이 적더라도 평화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3. 일, 코로나19 재조합 변이 XE 첫 확인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을 보이는 일본에서 오미크론과 스텔스 오미크론의 재조합 변이인 XE 감염 사례가 처음 확인됐습니다.
현지 시간 11일, 일본 후생노동성은 해외에서 입국한 사람의 검역 과정에서 XE 감염 첫 사례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NHK 등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XE 감염 사실이 처음 확인된 사람은 미국에서 체류하다 지난달 26일 나리타공항으로 입국한 30대 여성인데요.
이 여성은 공항 검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고, 일본 감염증 연구소의 유전자 분석 결과 XE 감염 사실이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본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월 초·중순 정점을 찍은 뒤 감소했지만, 지난달 스텔스 오미크론이 우세종으로 바뀌면서 최근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는데요.
일본 후생성은 각국 정부와 세계보건기구 전문가 등과 협력해 외국의 XE 감염 상황을 주시하고,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XE 변이는 지난 1월 영국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것으로, 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과 스텔스 오미크론의 혼합 변이 바이러스인데요.
기존 오미크론 변이보다 전파력이 10% 높은 것으로 알려진 XE는 최근 대만과 인도, 브라질 등 해외 국가에서 감염 사례가 확인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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