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환 앵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24일쯤 일본을 방문할 뜻을 밝혔는데요.
이를 계기로 우리나라를 찾아 윤석열 정부와 첫 한미 정상회담을 개최할지 주목됩니다.
송나영 앵커>
반면 인수위는 들은 바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채효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채효진 기자>
미 백악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화상 정상회담을 하고, 늦은 봄 일본 도쿄에서 쿼드 정상회의를 위해 대면 회담을 하기를 기대했다고 밝혔습니다.
쿼드는 미국, 일본, 호주, 인도 4개 나라의 안보 협의체입니다.
로이터통신, AP 통신 등 주요 외신들도 바이든 대통령이 다음 달 24일쯤 일본을 찾을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바이든 대통령이 일본 방문을 전후로 우리나라를 찾을지 관심이 몰립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다음 달 10일 취임한 이후 역대 정권 중 가장 이른 시일 내에 첫 한미정상회담이 열릴지도 주목됩니다.
실제 앞서 미국을 방문한 윤 당선인 측의 한미 정책협의대표단은 양국이 정상회담 조기 개최 필요성을 공통으로 생각한다고 전했습니다.
반면 인수위 측은 아직 들은 게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녹취> 최지현 / 인수위 수석부대변인
“당선인실과 인수위는 이런 계획을 아직 들은 바 없고 사실과 좀 다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 외교부 당국자는 한미 양국은 고위급 교류를 포함해 주요 현안에 대해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한미정상회담이 조속히 개최되도록 적극 노력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이 말한 것처럼 바이든 대통령의 동아시아 순방 일정은 아직 미국으로부터 공식 확인된 게 없다고 이 당국자는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성 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도 오는 18일쯤 우리나라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정 박 미 국무부 대북특별부대표도 같은 시기 방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김 대표는 조만간 한국을 찾아 카운터파트인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물론, 인수위팀과도 논의하길 고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인수위 측은 김 대표와 차기 정부 인사가 만난다는 것 역시 아직 들은 게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김종석)
KTV 채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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