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최대환 앵커>
언론보도에 대한 다양한 궁금증을 짚어보는 ‘사실은 이렇습니다’ 시간입니다.
심수현 팩트체커 전해주시죠.

심수현 팩트체커>
1. 비슷한 듯 다른 비염과 코로나19, 구별법은?
봄을 알리는 꽃들이 만개해도 마냥 반가워 할 수는 없는 분들이 있습니다.
바로 비염 환자들인데요.
일교차가 커지고 미세먼지와 꽃가루가 심해지면 비염 증상도 더 심해지죠.
그런데 지금 시기에 콧물이 나거나 재채기가 나면 코로나인지 비염인지 헷갈릴 수도 있는데요.
오늘은 알레르기성 비염과 코로나를 구분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알레르기 비염과 코로나는 콧물이나 코막힘 같은 증상이 공통적으로 나타나는데요.
하지만 비염은 열, 인후통,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반면 알레르기 비염의 경우 가려움증이 대표적인 증상인데요.
비염 환자의 약 70%는 눈 가려움이나 눈물, 결막충혈 증상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그런데 콧물이나 코막힘, 재채기와 같은 증상에 차도가 없으면 비염이라고 짐작하는 분들도 있는데요.
감기의 경우 증상이 2주를 넘어가지는 않지만 코로나는 종종 2주 이상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증상 발현 기간으로 비염과 코로나를 구분하기 보다는 의심이 된다면 신속항원검사를 받는게 좋겠습니다.

2. 옥수수, 곁가지 쳐야 더 잘 자란다?
옥수수는 싹이 트는 데 어느 정도 기온이 요구되기 때문에 4월 중순 이후부터 심는 분들이 많은데요.
심은 후 5주 정도가 지나면 원줄기의 곁에서 돋아나는 곁가지를 제거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영양분이 분산돼 성장을 방해한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인데, 이 곁가지를 제거하는 데엔 농지 천 제곱미터 당 평균 10시간이 소요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식량과학원에서 실험을 한 결과 곁가지를 제거했을 때와 그냥 두었을 때 옥수수알의 수량과 무게에는 거의 차이가 없음이 드러났습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니, 이삭의 수량은 약 1% 정도 차이가 났구요.
이삭 무게도 찰옥수수의 경우 같았고, 단옥수수는 1.4% 정도의 차이밖에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다만 농촌진흥청은 곁가지가 크게 자라는 연농1호와 같은 일부 품종은 곁가지를 제거할 것을 권장하는데요.
뿐만 아니라 비닐하우스 등 통풍이 원활하지 않은 곳에 옥수수를 심은 경우에도 곁가지를 제거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와 같은 경우가 아니라면 곁가지를 제거하는 데 드는 노동력과 시간을 아껴서 더욱 더 효율적으로 옥수수를 재배하실 수 있습니다.

3. 친환경차 전용주차구역에 일반차가 주차하면 벌금은?
관공서 건물의 주차장을 둘러다 보면 바닥이나 테두리가 녹색으로 칠해진 주차구역을 마주할 수 있는데요.
색깔은 전기차 충전구역처럼 보이는데 충전기가 보이지 않아, 단순히 일반 주차 구역이라 착각하는 분들도 계실겁니다.
하지만 녹색으로 칠해진 주차구역은 일반 주차구역이 아니라 친환경차 전용주차 구역입니다.
현재 법적으로 우리나라의 모든 관공서 건물에서는 총 주차 면수의 5% 이상을 친환경차 전용주차 구역으로 배정해야 하구요.
경형자동차 전용주차구역과 친환경차 전용주차 구역의 합이 10% 이상이 넘어야 합니다.
이 구역에 주차를 할 수 있는 자동차는 전기자동차 하이브리드 자동차 그리고 수소전기 자동차 뿐인데요.
만약 일반차가 친환경차 전용주차구역을 이용할 경우 20만 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다양한 궁금증에 대한 정확한 팩트,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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