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나 앵커>
글로벌뉴스입니다.
1. 바이든, "러, 제노사이드 확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행위에 대해 '제노사이드', 즉 집단학살이 확실해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로이터통신과 CNN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12일 아이오와 바이오연료공장을 방문해, 우크라이나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의 행위가 '제노사이드'임이 분명하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러시아를 겨냥해 제노사이드를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녹취> 조 바이든 / 美 대통령
"가족의 예산, 연료탱크를 채우는 능력, 그 어느 것도 지구 반대편에서 독재자가 전쟁을 선포하고 제노사이드를 저지르는지의 여부에 의해 결정되어서는 안 됩니다."
이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저지른 끔찍한 행위와 관련해 더 많은 증거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조 바이든 / 美 대통령
"네, 저는 제노사이드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푸틴이 우크라이나인의 사상을 말살하려는 것이 점점 더 분명해 지고 있기 때문이죠. 증거는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더불어 앞으로도 전쟁의 참상에 대해 더 많은 것을 보게 될 것이라며, 국제기준상 제노사이드에 부합하는 지에 대해서는 법조계가 결정하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 美, 난민 문제 지원
미국은 유엔난민기구 대표를 만나 이번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발생한 난민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현지시간 12일 워싱턴DC에서 필리포 그란디 유엔난민기구 대표를 만나 난민 문제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토니 블링컨 / 美 국무장관
"이 (난민 위기)는 지난 10년 동안 우리가 함께해 온 도전입니다. 우리는 그저 여러분이 매일 하는 일에 대해 감사할 뿐입니다."
이어 미국으로의 난민 재정착을 늘리고, 취약층에 대한 구조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필리포 그란디 / 유엔난민기구 대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하면서 수많은 사람들의 피란으로 두 달도 되지 않아 난민이 1,200만 명이나 증가했습니다. 그래서 이 것(난민문제)이 우리가 논의해야 할 우선순위가 될 것입니다."
또 이들은 우크라이나 난민뿐만 아니라 아프가니스탄 난민, 성소수자 및 기타 난민들에 대한 보호 강화책도 논의했습니다.
3. 애완동물 보호하는 자원봉사단
우크라이나 주민들이 피란길로 향하면서 수많은 애완동물이 거리로 나왔는데요.
애완동물 가게 주인이 이끄는 한 자원봉사단은 버려진 동물들을 보호하는 활동에 나섰습니다.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지역은 러시아군의 공격을 받아 많은 주민들이 피란길에 나섰는데요.
주인이 미처 애완동물과 함께 떠나지 못해 많은 애완동물들이 방치되거나 버려졌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의 한 애완동물 가게 주인이 이끄는 자원봉사단은 도네츠크에 버려진 개와 고양이들을 러시아의 안전한 장소로 운반해 돌보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녹취> 이리나 마르첸코 / 자원봉사단장
"우리의 생각은, 버려지고 길 잃은 애완동물들을 구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들은 직접 도네츠크로 와 차량에 동물들을 싣고 몇 시간 동안 운전을 하며 국경을 넘습니다.
녹취> 율리아 / 자원봉사자
"동물들이 많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 곳(도네츠크)에 가서 모든 동물들을 데려와야 합니다. 가장 큰 어려움은 단지 시간일 뿐이죠."
자원봉사단은 이미 국경을 아홉 번이나 넘었는데요.
동물들을 안전한 환경으로 대피시키고, 치료가 필요한 동물들은 병원에 데려가는 등 동물을 보호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4. 브라질 前 대통령, "보호구역 인정하겠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전 대통령은 이번 10월에 대선에서 승리하면 원주민들의 보호구역을 인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은 원주민들의 보호구역에서 농업과 광업의 개발을 확대하는 정책을 추진 중인데요.
룰라 브라질 전 대통령은 현지시간 12일 수도 브라질리아에 모인 7000여 명의 원주민 앞에서, 오는 10월 대선에서 승리한다면 원주민들의 보호구역에 대한 채굴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토지에 대한 권리를 인정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녹취> 루이스 이나시우 다 시우바 / 브라질 前 대통령
"원주민 보호에 장애가 되고 있는 모든 법령은 즉시 폐지되어야 합니다."
이어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원주민 문제를 담당하는 장관직에 원주민을 임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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